김씨 28일 오후 느닷없이 피해자 행세하며 단톡방에 하소연... 민간 측 "어이없다" 반응
지난해 민간재개발 앞장서다 갑자기 공공으로 돌변하자 민간 측 '배신감' 토로
김씨 지난해부터 박 위원장 끌어내리기 위해 민간 측 인사들과 협의한 증거 '제시'
2022.10.중순 신길교회에서 만난 김씨 만난 민간재개발 주도 인사 박*미씨, "김씨 주장 '거짓말'"
송*택씨 "토지등소유자도 아닌 김씨 지난해까지 민간재개발 단톡방 만들며 민간재개발 추진"
박*미씨 "김씨, 조합장 출마의사 피력하며 지지당부"... "박 위원장 비리 카톡에 뿌려달라" 부탁하기 위해 만남 요청
"신길교회 카페에 동석한 박*희, 박*례, 전*식 3명이 산증인"
(데일리저널=편집부)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뒤엎고 준비위원장을 자처한 김모씨(58)가 28일 느닷없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지만 '거짓말 투성이'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날 신길1구역 단톡방에 "박종덕씨의 전횡을 막기위해 비대위(주민협)를 만들었다"며 동의서 제출과 그 이후 일련의 과정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김 씨의 이런 하소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김 씨와 민간재개발 행보를 같이 해 온 송씨의 반박증언은 물론 심지어 민간재개발 측 핵심인사 박*미(64.女)씨가 지난해 9월 28일(수) 김 씨가 자신에게 조합장을 출마할거니 지지해달라고 말했던 내용을 생생하게 전했다.
박 씨는 27일과 28일 오후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10월 중순 오후 1시쯤 LH가 당시 추진위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길1구역에 LH 소식지를 배포하기 직전 신길교회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신길교회 1층 카페에서 김씨랑 같이 찾아온 인사는 전*식, 박*희, 박*례, 총 3명으로, 김씨는 이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박*미씨에게 "부탁이 있다"면서 "카톡에 박 위원장 비리를 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미 씨는 김 씨의 이런 부탁에 "난 그럴 이유가 없어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씨는 또한 "곧 총회가 이뤄져 조합장 출마할 것이니, 나를 지지해달라"며 "조합장 출마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본보와 28일 전화통화에서도 "김씨의 이런 발언이 사실이냐"는 본보의 질문에 "제가 말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다"면서 "그 자리에 김씨외 3명이 같이 있었기 때문에 입증가능하다"고 전했다.
민간측 추진 핵심 인사인 박*미씨는 "최근 민간에 앞장선 김씨가 돌변해 공공으로 돌아선 이유와 용역비 출처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아 내용증명으로 발송했지만 김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신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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