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 영등포구청 앞에서 신길1,2,4,15, 도림동, 영등포역세권 참가
공공 반대 측 주민들 대거 집결해 LH 공공반대 집회 갖고 투쟁 결의
신길동과 영등포동 일대에서 '제2의 용산참사' 예고하며 강경투쟁 결의
주민 사전동의없이 OS용역 동원하여 찬성동의서 징구 만행 '폭로'
정체불명 여자들 동원하여 토지등소유자 불법 사찰 및 동의서 징구행위 "검찰 고발"
신길4, 신길15, 영등포역 역세권, 신길2 등 대거 참석 LH 공공 반대 목소리
치솟는 공사비와 사업비로 원주민 분양가 일반 분양가 역전 현상에 원주민들만 '피해'
영등포구청 주거사업과 공무원들 집회 현장 지키며 상황 '예의주시'

(데일리저널=편집부)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내 공공재개발 후보지와 도심공공복합사업 후보지 지정에 반대한 주민 100여명이 19일 오전 11시 영등포구청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LH와 영등포구청을 성토했다.

이번 집회는 신길동 관내 신길1구역, 신길2구역, 신길4구역, 도림동, 신길15구역, 영등포 역세권 등 LH가 사업시행을 하는 신길동과 영등포동 사업지내 공공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LH가 주민들을 속이고 OS용역들을 동원해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고 분개하고 불법동의서 징구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지역중 신길1구역은 지난 2021.3.29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도림동은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된 지역이며, 나머지 신길2구역,신길4구역과 15구역은 그 다음해인 2021.2.4 대책으로 도심공공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들이다.

행사에선 신길4구역 등 도심공공복합사업 반대 측 주요 인사들의 성명서 낭독과 LH공공 반대 구호를 외치는 등 참가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속에 치러졌다.

전국 공공반대 연합 측 주요 인사들은 이 자리에서 입장문을 통해 "최근 LH 아파트의 설계 오류 부실 감리, 부실시공 및 전관카르텔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는데, 그 문제의 LH가 도심 복합사업 및 공공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LH는 개발의 피해자인 반대 주민들의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는 편파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데, 건축비가 치솟아 사업비가 증대하여, 저렴하게 분양하는 일반분양에 비해 원주민 분양가가 오히려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다"며 즉각적인 사업철회를 요구했다. 

신길1구역 새로운 미래를 위한 강철연대 박종덕 대표는 이 자리에서 "LH가 2021년 8월 자신들이 쓴 6억 용역비에 대해 주민들에게 보증을 강요하고 줄세우기 위해 주민들을 이간질시키더니 결국 지난 6.8 쿠데타를 사주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또한 "LH가 자신들의 추종세력을 내세워서 신길1구역에서 2년간 애써 징구한 동의서를 파기하게 사주하는 등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을 좌초시켰다"면서 "이런 LH를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영등포구청 주거사업과 담당자들과의 면담에서도 "서울시 산하기관인 SH는 여지껏 불만이 없는데 왜 LH만 이렇게 주민들이 난리를 치는 이유가 있다"면서 " 주민들을 무시하고 막가파식으로 사업을 강행하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인사들은 행사말미에 신길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OS용역들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여자들이 토지등소유자와 가족들, 그리고 지인까지 포함한 개인사찰과  불법동의서 징구행위를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며 관련 증거를 수집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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