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연합의 뿌리도 사실상 호남, 진성당원도 인구대비 가장 많아
순천출신 김경재 전 국회의원이 순천은 종북세력과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11시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문제를 언급하며 "순천 출신 김선동 의원의 기적의 풀 발언이 전국적으로 웃음거리가 됐다"며 "이 때문에 인터넷상에선 김 후보를 뽑아준 순천시민을 한심스럽게 여길 정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통진당 부정선거와 관련해 조준호 공동대표의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호남이 다른 시도와 비교해보건대 통진당의 진성당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며 이제 호남은 종북세력과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이 밝힌 통진당 공동대표인 조준호가 작성한 부정선거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통진당의 75000명의 진성당원 가운데 호남이 14,806명으로 전국 시도당 가운데 광주전남북이 인구비례 대비 가장 많은 당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주는 5173명,전남은 5050명,전북은 458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숫자는 영남지역의 대구(1573명),부산(3784명)울산(3714명)경북(2951명) 경남(5773명)에 비해 인구비례 대비 훨씬 많은 숫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이번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투표율 역시 호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은 이를 통해 호남과 경기지역을 합친 당원들의 투표숫자가 18,753표로, 서울과 영남을 합친 15,007표를 압도해 호남이 이석기 후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이번에 통진당 경선과정에서 문제가 된 이석기 후보나 성남에서 당선된 김미희 후보 역시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기동부연합의 뿌리는 사실상 광주전남연합이다 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내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나를 반공론자나 메카시론적인 반공투사로 취급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나는 진보적 자유주의론자이기 때문에 서구에 존재하는 정상적인 좌파에 대해선 인정을 하지만 지금 한국사회의 좌파는 그런 좌파가 아니고 종북세력이기 때문에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그는 최근에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부끄러운 순천시민, 이제서야 "김경재가 옳았다"' 라는 기사에 대해서도 "부끄러운 것은 순천시민이 아니라 지난해 4.27순천보선 당시 민주당 탈당 후보들이 서로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관련 순천 민주당을 향해선 동지애와 연대의식이 없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4.27 보선 당시 각종 방송토론회에서 김선동 민주노동당 후보를 겨냥해 북한 3대 세습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해 줄 것을 누차 요청했으나, 김선동 후보의 답변거부로 인해 색깔론에 휘말리기도 했다.
최근 민노당의 종북실체가 밝혀지면서, 중앙에선 호남에서 김 전 의원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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