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 처신과 언행 '맹비난'

4.27 순천보선에 출마한 김경재 후보가 분당을에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결국 당대표 신분으로 분당을 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 40년 민주당원으로서 10년 집권세력이자, 제 1야당이 어찌 수도권에 후보 하나 내지 못하고 당대표가 출마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의 출마 과정과 출마 선언 내용을 문제점을 지적하고 손 대표의 출마선언과 그간 언행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 손학규 대표가 그간 어떻게 정치를 해왔습니까? 15년 간 한나라당에서 대변인,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유력 대선후보로서 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대선후보가 어려울 것 같으니 느닷없이 민주당으로 넘어왔다" 고 주장했다.

이어 손학규 대표의 성향에 대해 "손학규 대표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한나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허탈감과 배신감은 어떻게 되냐"며 "손학규 대표가 말한 ‘하나’에 포함됩니까? 안 됩니까? 우리가 하나가 되려면 먼저 무릎 꿇고 이들에게 통한의 사과를 해야 되지 않냐"고 비판했다.

손 대표의 순천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선 정면으로 비판을 가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가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는 데는 ‘좌클릭’된 민주당을 다시 중도개혁으로 돌려달라는 호남 당원들의 지지가 절대적음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는 당 대표 취임하자마자 민주노동당과의 야합을 통해 순천을 통째로 다른 당에게 넘겨주었다"며 비판했다.

 민주당의 최근 정책과 관련해선 "손 대표는 대권에 유리하다며 민주당의 광주와 호남 국회의원과 당원, 주민들이 염원하는 과학벨트를 무작정 충청에 넘겨주자고 당론을 정했다. 순천 시민들과 호남의 민주당원들은 손대표가 말한 ‘하나’에 포함될 수 없다"라며 비난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는 그 어떤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결국 순천을 민주노동당에게 갖다 바치며, 분당을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지위에 올라 자신의 대권 레이스를 시작했다는 비판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자들의 대한민국, 중산층의 대한민국, 서민들의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원칙 있는’ 리더십이 필수인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배신하고, 민주당 호남 당원들을 배신하고, 순천 시민들을 배신한 인물은 이런 통합형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 손대표 자신만의 승리를 위한 해괴한 선동으로 호남과 순천시민들에게 무작정 희생만을 강요한다"며 "진보정당통합을 위해 대화에 나선 진보신당에게마저 종북주의적인 노선을 수정하라고 요구받고 있는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순천을 양보한 손 대표는 위선자"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당원들과 호남, 그리고 순천의 유권자들은 더 이상 이러한 정략에 휘둘리면 안 된다"며 " 순천시민들은 순천의 발전을 위한 인물, 민주당을 바로세울 수 있는 인물만 보고 투표하면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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