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경재 후보

집요한 김경재 끝내 회피한 김선동

북한 김정일 정권의 세습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든 김경재 후보의 질문에 민노당 김선동 후보는 답변을 회피했다.

무려 다섯번의 질문에 다섯번 전부 동문서답으로 답변을 회피한 것이다.

김경재 후보는 25일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다섯 번째인 KBC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김경재 후보의 ‘북한 3대 세습’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고 밝혔다. 

김경재 후보는 토론회서 "이번에 다섯 번째 물어봐도 또 답변을 안할 것 같으니, 민노당과 김선동 후보는 종북주의 노선을 따른다고 보면 되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김선동 후보는 이번에도 답변을 회피하고 “빨간 안경을 쓰고 보면 모두 빨간색으로 보인다”며 원론적인 역색깔론 공세로 일관했다.

이에 김경재 후보는 토론회 녹화를 마치고 순천 지역 곳곳에서 유세를 하며, KBC 토론회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재 후보는 “무려 다섯 차례의 토론회에서 유권자와 경쟁후보의 질문을 피한 김선동 후보는 자격 상실”이라고 주장했다.

"종북좌파 지지하는 사람은 김선동 찍으면 되고 반대하는 사람은 김경재 찍어달라"

그는 “공식 후보자가 답변을 피한다는 것은 결국 북한 김씨의 3대세습을 비판하지 않겠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 “이제 김선동 후보를 찍는다는 것은 북한 김정일을 찍는 것과 같다”고 순천 유권자들에 경각심을 촉구했다.

또한 김 후보는 “유시민, 한명숙, 박지원 등이 모두 김선동 후보를 지원하러 순천에 내려왔다”며, “유시민, 한명숙, 박지원을 지지하는 사람도 종북좌파 김선동 후보를 찍으면 되고, 이들을 반대하는 분들은 저를 찍으시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금껏 민주당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투표를 포기하던지 아니면 민주당의 개혁을 요구하며 한나라당에 투표한 분들도 자신있게 김경재에 투표해달라”며, “재보선 이후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여 민주당을 중도노선으로 개혁해내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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