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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에게 해명해야 할 점"4.11총선에서 경기동부연합과의 관계, 사회동향연구소 여론조사 진행과정 밝혀야"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2.05.06 13:48

   
 
필자는 지난해 순천에서 치러진 4.27 순천보선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였던 김선동 후보를 여러차례 비판한 바 있다.그리고 이번 4.11총선과정에서도 통합진보당이란 명칭의 후보로 나섰던 김선동 후보를 몇차례 비판했다.

비판의 요지는 본인의 정치사상과 이념을 정확히 얘기하라는 것이었다. 본인의 정치사상에 대해선 말하기를 거부하며 사상의 자유를 논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었기 때문이다.

본인의 정치사상에 대해선 말하기를 거부하면서 상대방 후보의 질문을 색깔론으로 치부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다.

당시 김선동 후보는 북한 3대 세습문제를 묻는 김경재 후보의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순천에서 재선을 지냈던 김경재 후보는 각종 방송토론회에서 민노당 김선동 후보에게 북한 김정일 정권 3대 세습문제와 관련해 입장표명을 해 줄 것을 누차 요청한 바 있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5번이나 요청했으나, 김선동 후보는 무슨 이유에서인가 김경재 후보의 질문을 ´색깔론´으로 치부하며 5차례 모두 답변을 회피했다.

필자가 이런 비판을 거듭해서 제기한 이유는 누구보다 통합진보당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시점에 이 문제를 다시 꺼낸 이유는 최근 통진당의 부정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정치깡패보다 못한 통진당의 저급한 정치행태 때문이다.

지난 4일 통합진보당 전국운영회의 현장 동영상에서 보여진 통합진보당의 회의 모습은 자유당 시절의 정치깡패들이 난무했던 난장판을 연상케 한다. 사회를 보던 유시민 대표조차 겁먹은 표정으로 회의를 통제하지 못해, 회의장은 당권파의 고성으로 '통제불능 개판' 이 됐다.

이런 '개판' 수준의 정당의 국회의원이 지금 순천-곡성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일각에 의하면 김선동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동부연합과도 깊은 연대의식을 갖고 있다. 게다가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인 이석기는 순천곡성 선거에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나 순천지역에 지금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이석기 후보가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득표한 1만여표는 경기동부연합의 7천표와 광주전남연합이 최대 동원할 수 있는 4천표 수준의 득표와 들어 맞는다는 것이 내부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분석이다.

특히 이석기가 운영했던 CNP전략그룹과 사회동향연구소는 이번 순천·곡성 김선동 후보 지원뿐만아니라 구속 중인 장만채 전 순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전남도 교육감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장 총장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석기 후보는 스스로도 비례대표 출마의 변을 통해 “저는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인 ‘민중의소리’의 성장·강화에 함께 하였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 진보진영 홍보커뮤니케이션과 전략컨설팅전문회사인 ‘씨앤피전략그룹’ 등을 설립하여 진보정당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전략지원을 하였다”고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특히 최초의 야권연대 승리모델인 김상곤 경기교육감 선거를 비롯하여 강기갑(사천)·정우태(장흥)·김선동(순천) 승리 등 우리 후보를 위한 전략지원을 수행해온 ‘사회동향연구소’를 통해 과학적 정당운동을 위한 객관근거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최근 진보대통합 과정에서 대국민 조사와 현장여론조사 역시 우리 당의 창당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4.11총선을 한달여 앞둔 지난 3월 7일과 4월 7일, 통진당의 산하기관이나 다름없는 이석기가 운영한 <사회동향연구소>의 순천-곡성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의심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라도 김선동 의원과 통진당은 순천-곡성지역에서 이뤄졌던 경기동부연합과의 관계나 사회동향연구소의 여론조사 진행과정을 순천시민에게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

필자는 김선동 국회의원과 순천·곡성 통합진보당에게 다시한번 묻는다.

민노당의 핵심인 NL계열의 ´주사파´ 세력은 과거 북한 김일성에게 충성맹세를 하고 ´해방전사´로 활동하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해 김일성에게 진상하는 등, 이른바 과거´남조선로동당´의 후예나 다름없는 세력들로 이뤄져 있다.

그 세력들이 중심이 된 경기동부연합이 당권을 장악, 통진당의 '몰락의 길'을 재촉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석기가 김선동 의원 본인과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에게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게다가 필자가 김 의원에게 누차 강조했듯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사라면 과거 추종했던 그런 노선을 아직도 고수하는 것인지, 아니면 젊은시절 꿈꾸었던 혁명에 심취돼 저지른 잘못된 판단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제라도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에게 정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만약,  김선동 의원이 이런 질문에 대해 끝내 답변을 거부하고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부정선거로 비극적파탄을 자초한 이석기나 경기동부연합, 사회동향연구소의 순천·곡성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과정을 해명하지 않는다면 비극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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