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4.27 순천보선 당시 김선동 비판한 순천 김경재 재평가 글 잇따라 올라와

 
최근 통진당 폭력사태로 통진당의 실체가 전남동부권과 순천시민들에게 확인되면서 지난해 순천보궐선거에 나섰던 김경재 전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통진당의 핵심지도부가 종북세력이 장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4.27 순천보선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과 종북논쟁을 벌였던 김경재 전 의원의 행보도 재평가 되고 있다.

당시 김경재 후보는 여수MBC 등 각종 방송토론에서 민노당 김선동 후보에게 북한 3대 세습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5차례나 요구했으나, 김선동 후보는 이런 김 전 의원의 요구를 '색깔론'으로 치부하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김선동 후보의 이런 역색깔론 공세가 순천시민들에게 먹히면서 김경재 후보는 당시 상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통진당 당권파의 핵심 인사들이 과거 민혁당에 관여된 인사들로 확인되면서, 트위터나 순천시 공무원 노조게시판 등에선 야권연대론자들과 김선동 의원의 종북언행에 대해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순천시 공무원노조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선동씨 큰일났어요 ! 빨리 나오세요 !!! "라는 글을 통해, 내이럴줄 알았지 이래서 종북얘들이랑은 상종안해야되.. 뉴스봐라 가관도 그런가관이 없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언젠가 순천.곡성지역구 재보선이 올지 모른다.'라는 글을 통해 “다들 아시다시피 종북파에 소속된 김 의원도 최루탄 사건때문에 오래 국회에 있을지? 의원직상실형 3심까지 확정되면 자동적으로 상실된다.그 이후 순천.곡성 재보선으로 이어지는 만큼 패자부활전과 종북당의 수호작전과의 결투가 벌여질 것이다.아무튼 순천이 잘되고 싶다면 사람을 갈아 치울 수밖에 없을 듯.“이라고 적었다.

야권연대론자들에 대한 비판 글도 잇따라 게재됐다.

15일자 트위터에선 "김선동 같은 전체주의자에게 후보를 양보하자고 한 이인영도 정치적책임을 져야 한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트위터에는 "결국 지난해 4.27순천보선에서 김경재 전 의원의 노선이 옳았다. 당시 방송토론등에서 김경재만이 김선동에게 종북의 실체를 짚었을뿐, 다른 겁이나서 종북의 ㅈ 자도 꺼내지 못했다"라는 글에 대해 수십명의 트위터리안들이 RT 했다. 

김경재 전 의원도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4.27순천보선에서 민주노동당과의 야권연대를 통해 김선동 국회의원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손학규 통합민주당 고문의 정치적 책임론을 제기하며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90.8%  라는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내가, 지난해 4.27 순천보선에서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다”고 말하며, 당권파 핵심 이석기가 관여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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