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8.초 OS용역들 신길1구역 돌며 지장날인 위조 불법동의서 징구하다 '들통'
- 영등포구청, 2023.8.10 LH와 쿠데타준비위에 불법동의서 징구행위 시정요구 공문 발송
- LH, 신길1구역 토지등소유자에게 2023.8.22자로 불법동의서 폐기 및 재작성 안내소식지 배포 시안 공표
- LH, 불법동의서 징구 폐기 및 재작성 안내 소식지 배포, 약속하고도 실제론 배포한 사실 없어
- 쿠데타준비위 측 인사들, 오히려 박종덕 위원장이 징구한 동의서를 폐기하라는 해석달아 허위 SNS전단지 단톡방에 대량 유포시
- 영등포구청 관계자 "LH가 배포한다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LH거짓말 탄로에 황당한 반응

LH가 2023.8.18자로 신길1구역 토지등소유자을 수신인으로 정한 불법동의서 폐기 후 재작성 안내 공문. 이 공문에 따르면 LH는 이 공문 내용을 담아 불법징구된 동의서 폐기와 재작성을 요청한 공문을 소식지에 담아 신길1구역 주민들에게 배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소식지는 배포되지 않았다.(사진=LH제공)
LH가 2023.8.18자로 신길1구역 토지등소유자을 수신인으로 정한 불법동의서 폐기 후 재작성 안내 공문. 이 공문에 따르면 LH는 이 공문 내용을 담아 불법징구된 동의서 폐기와 재작성을 요청한 공문을 소식지에 담아 신길1구역 주민들에게 배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소식지는 배포되지 않았다.(사진=LH제공)

 

(데일리저널=편집부)공공재개발이 좌초된 영등포구 신길1구역에서 지난 8월 초 LH가 자장날인이 위조된 불법동의서를 징구한 사실을 알고 주민들에게 소식지를 돌려 기존동의서를 폐기하고 재작성을 권유하는 소식지를 배포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소식지를 배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LH가 60% 입안제안동의서를 주민들 몰래 구청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공공재개발 반대 측 인사들과 면담에서 밝혀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월 중순 의문의 OS용역 직원들이 신길1구역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당시는 물론 최근까지도 신길1구역 동네 집집마다 돌면서 전화번호 연락처를 남기고 수시로 주민 집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토지등소유자로부터 동의서에 가족들이 대신 지장을 대신 찍어라고 권유하는 등 불법을 자행한 사실이 일부 주민들에게 녹음파일과 관련증거가 확보되면서 불법동의서 징구행위가 탄로난 것.

특히 일부 OS들은 이렇게까지 징구한 동의서가 많게는 100여장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허가관청인 영등포구청은 2023.8월 초 공공재개발 반대 측 인사들로부터 증거파일을 넘겨받아 단속에 나서, 2023.8.10자로 LH와 소위 쿠데타준비위 측에 불법동의서 징구 행위를 시정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그리고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시정공문을 받은 LH는 2023.8.22자로 신길1구역 전체 토지등소유자와 주민에게 기존 동의서 폐기와 재작성을 권유하는 내용이 담긴 소식지 전단지를 배포하겠다며 구청과 LH공문을 소식지에 담은 시안을 만들어 공표했다. 

하지만 LH가 불법동의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고 신길1구역 토지등소유자에게 소식지를 배포하겠다는 안내 소식지는 시안일 뿐, 실제로는 전혀 배포되지 않았다. 

오히려 LH 쿠데타 준비위 부대표 라는 박*규씨는 당시 주민들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LH의 공문에 대해 기존에 박종덕 위원장이 징구한 동의서를 폐기해달라는 취지로 해석을 달은 SNS 전단지를 제작해 박 위원장의 동의서가 잘못된 것마냥 책임을 뒤집어 씌운 전단지를 온라인 단톡방에서 대량 유포시켰다.

위 사진은 LH가 만든 가짜 소식지 양식. LH는 지난 2023.8.초 불법동의서 문제가 불거지자 2023.8.18 공문형태로 이런 소식지를 만들어 신길1구역 토지등소유자에게 배포하겠다고 구청과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반대 측 인사들에게 약속했지만, 실제로 토지등소유자에게 배포된 사실이 전혀 없다. LH가 영등포구청의 불법동의서 징구 시정 공문을 받고 2023.8.22자로 토지등소유자에게 보낸 불법동의서 폐기와 재작성 권고 공문 내용을 담은 안내 소식지. 안내소식지는 시안만 제작했을뿐, 실제론 배포된 사실이 없다.(사진출처=LH제공)
위 사진은 LH가 만든 가짜 소식지 양식. LH는 지난 2023.8.초 불법동의서 문제가 불거지자 2023.8.18 공문형태로 이런 소식지를 만들어 신길1구역 토지등소유자에게 배포하겠다고 구청과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반대 측 인사들에게 약속했지만, 실제로 토지등소유자에게 배포된 사실이 전혀 없다. LH가 영등포구청의 불법동의서 징구 시정 공문을 받고 2023.8.22자로 토지등소유자에게 보낸 불법동의서 폐기와 재작성 권고 공문 내용을 담은 안내 소식지. 안내소식지는 시안만 제작했을뿐, 실제론 배포된 사실이 없다.(사진출처=LH제공)

신길1구역 주민 한 모(女)씨는 " LH가 8월중에 신길1구역에 소식지를 뿌린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신길1구역 주민 단톡방에서 박종덕 위원장이 징구한 동의서에 문제가 있는 것 처럼  LH공문에 자기들 멋대로 해석을 달아 그 책임을  박 위원장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밝혔다.

신길1구역 주민 박완수(男)씨도 " 난 빌라에 살기 때문에 그런 소식지가 오면 빌라 우편물함에 꽂아놓지만 여찌껏 그런 LH 소식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LH가 불법동의서 폐기 소식지를 시안만 만들고 실제론 배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보가 소식지 배포실태를 전수조사하여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신길1구역 주민들과 토지등소유자에게 LH가 제작한 불법동의서 폐기와 동의서 재작성 안내소식지가 전혀 배포된 사실이 없다.

박종덕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중순 LH가 나를 몰아내기 위해 허위사실을 담은 소식지는 지금 쿠데타세력과 짜고 나와는 일체 상의도 없이 자신들 멋대로 신길1구역 주민들에게 대량으로 발송하고 배포하였음에도, 정작 영등포구청의 시정공문과 자신들이 공표한 불법동의서 징구폐기에 관한 안내소식지는 약속과 달리 배포하지 않았다" 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 LH가 8월중에 안내소식지를 신길1구역에 배포한다고 해서 그런줄 알고 있었다"면서, LH의 거짓말에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OS용역 직원들이 신길1구역을 돌아다니며 동의서를 써달라고 전화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지만, OS용역비 자금출처와 지원내역에 대해선 LH와 쿠데타 세력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LH와 쿠데타 준비위 인사들과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있냐"는 본보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LH는 "직접적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만 적었다

공공재개발 반대 측 인사들은 지난 8월 LH와 구청에 지장이 위조된 불법동의서 폐기를 요청한 상태로, 향후 소송에 대비해 이들의 불법동의서 징구 행위 관련 자료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쿠데타 세력들이 지난 8월 18일 직후 구청과 LH폐기 공문에 대해 주민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제작해 배포한 SNS 전단지.주민들을 속이기 위해 구청과 LH에서 박 위원장이 징구한 2자의 동의서를 폐기하라는 공문으로 임의해석하여 자신들이 징구한 불법동의서는 문제없다며 그대로 사용했다.(사진출처=신길1구역 단톡방)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쿠데타 세력들이 지난 8월 18일 직후 구청과 LH폐기 공문에 대해 주민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제작해 배포한 SNS 전단지.주민들을 속이기 위해 구청과 LH에서 박 위원장이 징구한 2자의 동의서를 폐기하라는 공문으로 임의해석하여 자신들이 징구한 불법동의서는 문제없다며 그대로 사용했다.(사진출처=신길1구역 단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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