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印象主義, Impressionism), 자연과 빛의 새로운 발견19세기 초 유럽의 화단에 사진의 등장으로 미술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 1839년 다게르(Daguerre, 1787년~1851)의 사진전을 보고 사람들은‘회화는 이제 끝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진술이 개발된 뒤에도 사진을 이용한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를 통해 회화가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사진과 함께 인상주의에 영향을 준 것은 일본의 목판화 우끼요에(浮世繪)이다. 일본말로‘우끼요’는‘그 당시’를 뜻한다. 우끼요에는 에도시대(江戸時代, 1603~1
색면추상(色面抽象 Color-Field Abstract), 내면의 표현색면추상은 1940년대에서 50년대에 걸쳐 일어난 추상표현주의의 한 흐름이다. 추상적인 부호나 이미지를 통일된 색채로 표현하고 인간의 내면을 관조(觀照)하여 명상적 성찰을 드러낸다. 색면추상은 나무의 형상을 점차 단순화시키는 몬드리안식의 시각적 추상이 아니라 추상적 사유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색면추상의 특징은 화면 전체를 이용하는 올 오버 페인팅(All Over Painting)을 통해 무중심, 상하좌우 관계를 해체한 무관계회화(Non-Relational Pa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 형태(Form) 해체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정치와 경제, 문화예술의 주도권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간다. 당시 미국은 강대국으로 부상했고 역사는 짧지만 공산권과 대립되는 자본주의 체제를 주도하면서 성장한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회화운동이 추상표현주의(抽象表現主義, Abstract Expressionism)이다.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대부터 10여 년간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특정세대 내지 미술가 집단의 다양한 작품을 총괄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품은 카탈로그를 보충한다 개념미술(槪念美術)은 미니멀리즘 이후 대두된 현대미술의 한 경향이다. 언어, 사진, 설치 등을 매체로 완성된 작품자체보다 아이디어나 과정을 중요시한다. 개념미술은 좁게는 기호나 문자 등의 표현양식을 말하고, 넓게는 퍼포먼스나 비디오아트 같은 새로운 미술형태를 포괄한다. 개념미술은 1961년 헨리 플린트(Henry Flynt, 1940~)가 자신의 행위예술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 사용했다.(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그는“개념들은 언어와 아주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 SNG사업추진반의 배창호 대리(35세)가 18년간 적십자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양시장 표창을 수상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배 씨는 대학교 재학 중 적십자 봉사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헌혈봉사에 앞장 서게 됐다. 그는 만 18세부터 한 달에 두 번 꼴로 헌혈에 참여해, 누적 참여횟수가 이미 400회를 넘어 섰다.국내 30대 중 최다 헌혈자로 알려진 배 씨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 및 군산시 기네스에 올랐으며 대한적십자총재,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배 씨는 헌
추상주의(abstractionism), 사물의 해체와 응축(凝縮) 추상(抽象 abstract)이란 말은 라틴어 abs-trahere에서 유래된 말로 어떤 대상에서 핵심을 추출하여 요약하고 응축시킨다는 뜻이다. 추상이란 구상의 반대개념으로 볼 수도 있으며 구상의 형태에 의한 작품인식이 아닌 기본적 조형요소에 의한 심상을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추상미술(abstract art)은 구체적인 형태를 배제하고 선·색·형 등의 요소와 리듬·통일·균형 등의 원리로 표현되는 미술형식이다.추상미술은 첫째, 구체적인 사물의 형상을 생략, 단순화, 변
사실주의(Realism), 현실을 보는 진실의 눈19세기는 산업 혁명과 자본주의 발전으로 산업의 기반이 농업 중심에서 공업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환경과 생활 방식이 달라졌다. 19세기 초반 인간의 감성과 상상력을 중시하는 낭만주의와, 19세기 중반에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는 사실주의가 나타났다.또한 사진의 등장 속에서 사회의 변화를 일찍이 감지하고 19세기 중반을 주도했던 것이 사실주의(Realism)이다.프랑스 작가 에밀 졸라((Emile Zola 1840~1902)는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에 대해 “낭만주의가 돋보기라면 사실주
절대주의(Suprematism), 구성이 사라지다절대주의(絶對主義)는 진리, 가치 등의 절대성을 추구하는 이론이다. 미술에서 절대주의는 1913년 러시아의 화가 말레비치로부터 출발하며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그림을 말한다. 말레비치는 1913년에서 1920년까지 추상화를 가장 극단적인 형태까지 끌고 감으로써 추상미술에 확장성을 부여하였다. 말레비치는 1913년‘태양에 대한 승리’의 오페라 무대연출에서 구상 작업을 포기하고 단색의 절대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시도하였으며 2년 후 시인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와 절대
미래주의(futurism), 속도의 아름다움1900년에 열린 파리국제박람회를 시작으로 근대 과학문명 시대가 열렸다. 수많은 기계와 발명품, 디젤엔진 등 다양한 발명품이 전시되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문학과 미술에 접목시킨 것이 이탈리아 미래주의이다. 미래주의 미술가들은 국제 박람회에 등장한 기술문명을 예찬하고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1909년 시인 마리네티가 르 피가로(Le Figaro)지에 미래주의선언문(Manifeste de Futurisme)을 발표한 것이 미래주의의 출발이다. 마리네티는 미래주의선언에서“우리는
바로크(Baroque), 개성의 눈을 뜨다바로크 양식은 1580년경부터 1740년까지 전통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회화를 말한다. 바로크의 어원은 일그러진 진주(眞珠)를 의미하는 바루카(barrucca) 혹은 바로코(barroco)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일그러진 진주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전적 양식의 틀에서 벗어나 과장되고 왜곡된 형태를 보여준다. 17세기는 르네상스 시대에 싹튼 근대정신이 열매를 맺어가는 시대이다. 이 시기는 르네상스의 고전주의가 구축해 놓은 형식에서 벗어나 대상을 있는 그대
야수주의(Fauvism), 느낌을 표현하다야수주의에서 포브(Fauv)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야수(野獸)또는 야만인이라는 뜻이다. 1901년 고흐 전시와 모로의 자유로운 그림교육이 야수주의 운동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1905년 에 출품된 ‘새로운 표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전시하던 중, 거친 그림들과 같이 전시된 전통 조각 작품과 비교해 비평가 루이 보셀이 “야수들에 둘러싸인 도나텔로”라고 평한데서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어느 특정인에 의해 형성되었다기보다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운동이다.야수주의 회화 특징은 세잔의 입
고산유수(高山流水)옛적에 ‘유백아’와 ‘종자기’란 인물이 살았다. 백아는 금(琴) 연주에 뛰어났고, 종자기는 듣는 솜씨에 뛰어났다. 그래서 백아가 금(琴)을 연주하면서 높은 산을 표현하는데 의도를 두면 종자기는 “좋다 높디 높아 태산 같구나”라 하고, 흐르는 물을 표현하는데 의도를 두면 “좋다 드넓기가 장강과 황하 같구나.”라 하였다.이에 생겨난 고사가 ‘고산유수(高山流水)’이다. 또 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알아준다는 의미에서 ‘지음(知音)’이라고도 하며, 종자기가 죽자 자기의 음악을 알아주는 친구를 잃었다고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의
이용섭 전국회의원은 지난 해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현실정치를 떠났다.그러나 이전의원은 지난 10일 개최된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첫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현실정치를 재개했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지 꼭 303일만이다.이미 지난해 이전의원이 정치를 떠나면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목에서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것은 빨라진 대선일정과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는 민주당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제10대 해남 예총회장에 김완규(57·사진)회장이 2017년 ‘전남 해남의 새로운 문화예술 미래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김완규 회장 (해남국악협회 소속)은 지난 20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 10대 해남예총회장 선거에서 총 대의원 35명 중 유효투표 35표 가운데 19표를 획득, 16표를 얻은 연예예술인협회 해남지부 소속 김장식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21일 김완규 지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을 들었다.당선 소감은?먼저 해남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군민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당선의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서
유한열 전 국회의원(78)이 충청향우회중앙회 신임 총재에 취임했다.충청향우회중앙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임원회의와 추대위원회를 유한열 전 국회의원을 신임 총재로 추대했다.유 신임총재는 취임사에서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위태로울 때 충청인이 항상 단합하고 앞장서 나라를 구했다면서 충청은 물론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밝혔다.또한 "반기문 총장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충청 향우회 총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충남 금산 출신의 유 총재는 유진산 전 신민당 총재의 아들로 5선 국회의
육지, 바다, 영공, 우주에 이어 국가의 제5의 영토인 사이버 공간(Cyber Space)은 우방과 적국의 구분이 없는 공간이다.이 공간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보 수집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공격, 백도어(Backdoor)설치 등의 해킹이 난무하는 냉혹한 전쟁터가 된지 오래고, 더 이상 물리적 충돌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미사일로 국가 전체 인프라를 뒤 흔들고, 기업 및 개인들에게는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줄 수 있다.이러한 사이버 미사일 시대에서 우리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이 도래했다.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기간이 겹치면서 연인, 가족, 친구들과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나름 고민들이 많을 것이다.일상에서의 탈출,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는 힐링여행을 꿈꾸는 이들도 적지 않다. 맛 여행을 즐기는 이들은 무엇을 먹을까?를 기준으로 여행지를 결정하기도 한다.이들을 위한 섬, 푸른
신우철 완도군수가 '유권자시민행동’이 주관하여 시상하는 '2015 유권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완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 1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국회의원,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행사를 주관한 '유권자시민행동'은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증진하고 건
걷기예찬자인 프랑스 생물학자 이브 파칼레는 데카르트의 명언을 빌려 “나는 걷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을 남겼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걷는다. 걷는 것은 곧 인간의 본능이다.옛날엔 하루에 3킬로미터 정도를 걸었지만 요즘엔 한 블록도 걷지 않는다. 차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걷지 않게 되었다. 파리나 런던처럼 한국
아흔 아홉 번째 편지를 끝으로 법복을 벗었단다. 대한민국 땅 끝 해남에서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장이라는 직함으로 그는 17년 동안의 법관생활을 마감했다.곽민섭 판사(51), 아니 이제는 변호사라고 불러야 더 적확한 표현일 듯 싶다.곽 변호사의 말마따나 해남에서 보냈던 2년은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지원장의 편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