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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이 광양시를 본받아야 할 이유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4.11.07 23:35

   
▲ 박종덕 본부장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투자유치 유공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광양시 장형곤 투자유치팀장도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양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가장 큰 계기는 광양체철소 인근에 ㈜SNNC와 ㈜PMC Tech 공장신설과 광양 덕례리 일원에 'LG아웃렛' 유치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筆者는 포스코 계열인 ㈜SNNC와 ㈜PMC 투자유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당사자로서 순천시에 따끔한 충고를 가한다.

이성웅 전임 광양시장은 청렴을 무기로 지역민들과 소통을 매우 잘하는 시장으로 정평이 났지만, 우유부단한 리더십의 소유자 였다.

하지만 투자유치와 같은 지역을 성장시킬 기업유치에는 나름 신경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 지역 환경단체나 좌파 시민단체의 반발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PMC 공장설립 과정에서 투자 주관사인 포스코 캠택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를 상대로 토론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작업을 했다.

심지어 지역 환경단체는 (주)PMC 공장에 대해 "독가스 살포 공장" 이라며  온갖 음해를 가했지만 오히려 근거없는 유언비어로 반박을 가하는 등 대응책도 철저히 마련해 대처했다.

이 전 시장 임기막판 광양시 투자유치과 김영관 과장이나 장형곤 투자유치팀장이 유치에 성공한 광양 덕례리 LG아웃렛 건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투자유치 과정에서 땅 보상 문제는 물론이고 광양읍 지역상공인, 특히 광양읍내 옷 장사 상인들을 설득하고 유인책을 제시하는 등 투자유치 걸림돌을 사전에 제거했다.

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광양읍 의류상인 70명에게 아웃렛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는 등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들의 이런 노력 탓에 순천시와 인접한 광양 덕례리는 아웃렛과 극장, 면세점 등 대규모 상권이 조성되어 광양만권 의류매장 최대상권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덕례리에 들어설 운전면허시험장과 인접한 LG아웃렛 매장 유치로 인해 가장 타격이 받을 지역은 아마도 순천시 연향동 상권이지 않나 싶다.

극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겸비된 아웃렛 매장이 개장함으로써, 순천·광양·여수 등 전남 동부권은 물론이고 진주가 포함된 경남 서부권 고객까지 흡수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LG아웃렛 매장유치로 광양시가 순천시를 누르고 지역 상권을 장악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것이다.

반면 순천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지구에 입주예정인 미국계 할인점 코스트코를 철저히 외면했다.

좌파 시민단체 반대 입김에 편승해 코스트코 입주를 희망하는 순천시민의 바람을 져버린 것이다.

해당기업은 이미 땅까지 매입해 입주계획을 세웠지만, 순천시는 편의를 제공하기는 커녕 반대투쟁을 이끈 통진당과 출처가 불분명한 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의 이상한 반대에 동조해 '부화뇌동' 한  것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설립된 경제자유구역청과 코스트코 문제를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더니, 최근에는 급기야 코스트코 입주부지 관련 편의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순천 지역 좌파시민단체가 이희봉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을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똑같은 대기업을 놓고 광양시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전념하는 동안 순천시는 땅가지 매입해 오겠다는 외국인 기업을 몰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과거 노관규 순천시장 재임시절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투자유치 공무원이 이정현 국회의원 사무실에 아예 자리를 마련해 상주하는 등의 노력에 비하면 감히 생각지도 못할 일이다. 

최근 조충훈 현 순천시장의 투자유치 실적이 노관규 전임 시장 투자유치 실적의 1/10 에 불과하다는 언론보도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박종덕 본부장  blue65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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