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현상과본질 핫이슈
순천 코스트코 반대만이 순천시민의 여론이 아니다.순천시는 순천신대지구 주민들을 가차없이 버렸나?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3.07.31 01:46

   
 

위에 나열된 좌파-우파 구별법은 <한국경제>논설위원인 정규재 선생이 나름대로 풀이한 것인데, 이 기준은 보편적이어서 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

이 기준에 따르면, 순천 광양 등 전남사회는 거의 모두가 좌파적 시각에 의해 매몰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순천정원박람회 추진과정과 '순천만PRT' 등을 둘러싼 논란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순천 신대지구에 입점 예정인 코스트코 문제에 관한 절대적이다. 위 글에서 '국가' 라는 용어 대신 '순천시' 라는 단어를 대체하면, 그 의미는 좀 더 명확해 질 것이다.

코스트코 문제를 둘러싼 일부 소상공인과 좌파색 짙은 통진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선동적 여론몰이를 그대로 보도하는 언론들의 천편일률[千篇一律]적인 시각도 마찬가지다. 한쪽의 일방적인 기자회견과 성명서가 순천시민의 전체 여론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筆者가 만난 대다수의 월급 노동자들은 코스트코 입점에 긍정적이었다. 순천 신대지구 입주민들은 말할 나위도 없고 공무원,교사,회사원, 교수 등 안정적인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과 대학생과 아르바이트 학생들까지 거의 모두가 입점에 찬성이었다. 쇼핑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소비주권에 애착을 갖고 있긴 하지만 코스트코 입점찬성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 아마도 지역사회로부터의 '왕따에 대한 두려움' 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입점반대가 전체 여론인 것처럼 포장 되고 있다. 일종의 '여론편식' 현상이 '일반화'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순천시의원과 전남도의원까지 나서 건축인허가를 내준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런 정치인들에게 이런 문제에 끼어든 이유에 대해 물으면, 이들은 '사회적弱者' 들의 편을 드는 것이 정치본연의 역할 이라고 주장할 것이다.(사실 정치라는 것은 원래 사회경제적 약자 편을 드는 게 맞다)

그러나 이런 반대투쟁에 나선 소상공인들이 사회경제적 弱者인지, 아니면 이런 투쟁에 나설 시간조차 없이 생계에 매달리는 가난한 서민들과 도시 노동자들이 진정한 사회적弱者인지는 좀 더 따져 볼 일이다.

혹시 소상공인들이 본인들의 경제적이익을 공고히 할 속셈으로 사회적약자를 빙자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쯤은 짚어봐야 한다. 

   
▲ 순천신대지구 카페에 등장하는 수백개에 달하는 코스트코 입점 찬성 댓글<순천 신대지구 카페 캡쳐>
무엇보다 이들에겐 신대지구 주민들의 편익은 안중에도 없다. 따라서 1만 여 신대주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고 정치적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정치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코스트코 입점으로 인한 순천사회 전체의 사회경제적 편익은 훨씬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신대지구를 정치적 희생물로 삼고자 하는 사이비 정치세력들이 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도시노동자를 기본 지지층으로 삼고 있다는 통진당!! 

순천시민들은 이들이 과연 누굴 진정으로 대변하고 있는지도 이번 기회에 깊이 있게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좌파 여론몰이를 선동하거나 이들을 추종한 세력들은 코스트코가 순천신대 지구에 입점하는 것 자체를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약탈과 양육강식 체제의 산물' 로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 순천시의 개입을 당연시 하고 있다. 순천시가 이 문제에 개입함으로써 공익을 증진시킨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또한 순천시가 이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 끊임없이 순천시가 이 문제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여기에 조충훈 순천시장도 이들에 떠밀려 어설픈 좌파행세를 하고 있다.

순천지역 시민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노조원, 공무원, 기자들 모두 좌파웅덩이에 빠져 있는 셈인 것이다. 

筆者가 순천사회에서 좌파-우파 논쟁을 지적하면, 일부에선 왜 편을 가르냐고 항의한다. '그냥 묻어가지 왜 좌-우로 나누냐' 며 따지는 이도 있다. 언듯 들으면 정감있는 얘기로도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이런 류의 주장은 지역 사회전체를 좌파라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우물에 안주시킬려는 무지의 소산물이다.

그런이들에게 "왜 좌파적시각만을 강요하느냐"고 물으면, 정색을 하곤 한다

본인들은 정작 좌파가 무엇인지도 모를뿐더러, 좌파라 칭하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한다. 아마도 래드콤플렉스인지 모르겠으나, 엄연한 좌파적 시각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새는 좌-우 두 날개가 있어야 난다. 시소도 몸무게가 비슷한 사람들이 좌-우에 앉아야만 시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 그런데 지금 순천에선 오른쪽 날개가 없는 장애새만 보이고, 덩치 큰 아이가 시소 왼쪽에 자리잡아 왼쪽으로 한참이나 기울어진 시소만이 보인다. 장애새는 추락할 수밖에 없고 한쪽으로 기운 시소는 균형잡힌 시소라 할 수 없다. 

호남사회의 정치적 편향성은 바로 이런 사회경제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박종덕 본부장  blue6543@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덕 본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시선집중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628호  |  TEL : 02 761 8064  |  호남본부 : 전남 광양시 중동 1308-2
발행인 : 박종덕  |   편집인 : 박종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덕  |  등록번호 : 전남아 14  |  등록일 : 2005년 12월 16일
Copyright © 2020 데일리저널.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