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비례대표 후보의 기가막힌 종북 발언

 

 통합진보당 황선 비례대표 후보가 김정일 사망직후 중국정부의 논평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대로 올린 글. 이 글이 나가면서 통진당의 노선과 관련해 종북논란이 다시한번 불거졌다.

순천·곡성 지역구가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노관규 후보와 통진당의 김선동 후보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관규 후보는 45% 김선동 후보는 41.5%에 지지율로, 불과 3.5% 차이로 노 후보가 앞서고 있다.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순천 곡성 지역민들은 이 둘중 어떤 인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적합한 인사인지 알아야 한다. 나아가 그들이 속한 정당이 어떤 정당인지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을 속이고 있는 사실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이중에서 김선동 후보가 속해있는 통진당의 실체에 대해선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자칫 잘못뽑으면 대한민국 자체가 송두리채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순천 곡성 유권자들은 알아야 한다.

윗글은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인 허선이 북한의 김정일이 사망직후 중국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 글에서 중국정부와 북한정부는 김정일의 사망에 대해 단순 애도하는 것을 넘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할 것을 촉구하고 있고 황선은 본인 페이스북에 이 글을 그대로 담았다.

황선의 이런 종북언행은 이번만이 아니다. 황선의 남편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자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활동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기 짝이 없다. 

평양 원정출산 황선 "김정일 위원장은 내 기쁨을 백배로 하신 분"
평양서 딸 출산한 황선, 김일성 사망을 "민족 전체의 비보(悲報)"

인터넷과 복수매체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2005년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평양산원에서 딸을 낳아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황씨는 지난해 1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조문을 위한 방북을 신청하면서 '자주민보'라는 인터넷 매체에 "내가 방북신청을 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북한 민중의 뿌리깊은 존경을 받는 지도자인 김정일의 죽음에 인간적 마음으로 위무를 주고 응원을 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0자 원고지 20여매 분량의 장문(長文)은 "우리 장군님이 이끄시는 사회주의 내 나라, 남들이 부럽게 지켜가자 보란 듯이, 보란 듯이"라는 노래를 소개하면서 "노래의 가사가 정확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황씨는 이 글에서 "98년 9월 9일 건국 50주년 기념 평양 시가행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타나자 '지축이 흔들리도록 열광하고 흠모하는 갑작스럽고 크고 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며 "동원이라고, 연극이라고 함부로 말하기 전에 '사람의 무엇을 움직이면 저런 동원이 가능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서 "그런 지도자를 잃은 평양은 (김정일이 사망한) 지금 그때와 달리 갑작스럽고 커다랗고 긴 비탄이 넘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압을 일삼는 독재자로서의 김정일의 모습은 이 글에서 찾아볼 수 없다.

황씨는 또 2005년 북한에서 출산했을 때를 설명하며 "평양 당국과 산원의 각별한 관심과 조치가 아니었다면 그 해 나의 평양 관광 길은 축복이 아니라 비극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특히 그는 "평양의 벗과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나의 기쁨을 열배 백배로 만들어 주신 분들"이라고 말해 김정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글의 말미에서 황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울 할아버지', 김정일을 '평양 할아버지'로 칭하면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참 기뻐하셨던 평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보며 평화를 먼저 배운 아이들이 '평양 할아버지한테 절하러 안 가?'라고 묻는다"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20일 트위터에서 "김정일은 나의 기쁨을 열배 백배로 만들어주신 분", "평양 할아버지한테 절하러 안가?" 등 이 글의 주요 내용을 전파하며 황씨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생각 전여옥 대변인은 지난 19일 황씨를 향해 "북한 평양산원에서 조선노동당 창당 60주년 기념일인 10월10일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한 이유를 밝혀라"라며 이른바 '북한 원정 기획 출산' 의혹을 제기했다.

통진당 당권파는 종북세력이 주축인 경기동부연합, 순천 김선동도 북한3대 세습문제에 '침묵'

일각에선 통진당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이 사실상 민혁당에 뿌리를 둔 세력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지목받고 있는 통진당 비례대표 2번 이석기 후보가 구 민혁당 하부조직인 경기남부위원장 출신이라는 것.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는 “‘경기동부’는 원래 90년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서 경기 동부지역 학생운동을 지칭할 때 쓰던 말로 이후 전국연합 활동을 진행하면서 성남 등 주변 지역의 재야운동까지를 포괄해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가 최근 출간한 <진보의 그늘> 저서에는 1990년대 이후 신좌익의 주도 하에 결성됐던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중부지역당’, ‘구국전위’, ‘일심회’ 등 지하혁명조직과 조직이 연루된 간첩사건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민혁당은 북한의 직파간첩 윤택림이 김영환(이른바 '강철서신'으로 유명)을 대동입북한 후 1992년에 만들어졌다. 이게 주사파(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을 혁명투쟁의 지도사상으로 받드는 파벌)의 시작이다. 김영환은 북한에 넘어갔다가 곧바로 실망해 돌아왔고, 그가 지도하던 민혁당 전북위원회를 집단적으로 전향시켰다.

한 대표는 “산업 성장의 이면에 인권의 그늘이 드리운 것처럼, 권위주의 정치체제를 변화시키려는 민주화운동 이면에 종북의 그늘이 드리울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침습한 지하혁명조직의 직간접적인 활동이 민주화운동의 성격을 친북-종북적인 것으로 바꾸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 종북 지하당이나 혁명조직에서 활동하던 일부가 남한을 북한식으로 혁명화하려는 목표를 갖고 세력의 확대를 도모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북한의 핵개발이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소행 여부를 말하지 않고 현대사에서 유래 없는 북한의 3대세습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심지어 이들 조직에서 활동하다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인사들이 전통 야당이라는 민주통합당과 진보를 대변한다는 통합진보당에 다수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통진당을 만든 종북좌파 세력은 2단계 정권교체론을 거론한다. 현실적으로 세력이 미미한 1단계에선 민주통합당과 손잡고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집권 후 야권 공동정부를 운영하면서 좌파적 분위기를 확산해 2017년 대선에서 통합진보당 단독으로 집권하는 것이 2단계 정권교체라는 설명이다. 전형적인 좌파의 '통일전선' 전략-전술인 셈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한-미 동맹을 무력화시킨 뒤 그들은 무엇을 꾀할까. 그들이 목높여 외치는 통일, 이른바 '고려 연방제 통일'일 텐데, 그 실체는 두 말할 필요 없이 '공산화된 통일'일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