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무효 형 확정시 사상 초유 대규모 보궐선거 '불가피'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투표독려를 빙자해 순천시 전역에 현수막을 내건 후보 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활빈단은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사들이 순천시 전역에 홍보 현수막을 내걸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사고 위험마저 초래하는 등으로 인해 검찰고발이 불가피하다"고 12일 밝혔다.

활빈단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채증을 바탕으로 옥외광고물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시 선관위 등 감독기관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같이 고발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결과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사상 초유 대규모 보궐선거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천시도 "오는 14일까지 자진철거를 계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후보에 대해선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의 '황제노역' 사건 당시 대주건설 허재호 회장 측과 장 법원장과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대검찰청은 물론이고 광주지검을 직접 방문 수사의뢰를 한 바 있다.

 광주지검에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 수사의뢰 고발장을 접수하는 활빈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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