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샹그리아비치호텔서 은사초청...동문 등 300여 명 참석

▲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5회 졸업 30주년 기념식이 목포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데일리안광주전라=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5회 졸업생들이 지난 28일 오후 7시 목포샹그리아비치 호텔에서 30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학창시절의 추억과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오후환 5회 동창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창시절 은사 10여 명과 김용민 동창회장을 비롯해 서울 등 전국각지에서 모인 5회 졸업생 70여명, 박규대 총동창회장, 김필호 재경 동문회장, 이정헌 재경 5회 동창회장, 각 기수 회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목포지역 7개 고교 82학번 동창생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정종득 목포시장과 박지원 국회의원, 박홍률 조선대 교수, 이방수 목포시의회 의원(6회)이 참석해 졸업 30주년을 축하했고 초청 은사로는 장용운 전 교장, 이정웅 전 교장, 노부헌 전 교장, 문철남, 김규배, 신호균, 유행탁, 윤방식, 정일성, 조영신 선생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학교대표로는 해외 출장중인 장희성 교장신부를 대신해 김성태 현 교감이 참석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마리아회고교는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발전했다”면서 “고교졸업 30년이면 불혹과 지천명인 인생의 황금시기를 맞아 큰 뜻을 펼치고 빛나는 경륜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시장은 "시청에서 근무하는 마리아회고 출신 공직자는 26명으로 비서실장 김창옥, 윤남주 사무관을 비롯해 5회 졸업생은 비서실의 김옥희, 목포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인 김원택 등 모두 성실하게 근무중이며 특히 이번 예술의 전당 초청공연에서 2,500명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목포시립교향악단을 이끌어 가는 진윤일 지휘자가 5회 졸업자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용민 5회 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굳센믿음. 슬기로운 실천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사회각층에서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은 은사님들의 깊은 사랑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오늘 이 기쁜 심정을 두 마디로 줄여 ‘선생님 감사합니다’‘친구들아 너무 너무 반갑다’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던 친구들과 내일 총동문체육대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밝혔다.  

김성태 마리아회고등학교 교감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개교 46주년을 맞이해 35회 졸업생을 배출한 마리아회고등학교는 1만 2천 616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돼 사회 각계각층에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오늘 이시간이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나누는 귀한 시간으로 자리하길 바라며 모교사랑이 영원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규대 총동문회장(2회)은 축사에서 “새로운 마음가짐과 희망으로 우리들의 2~30년 후를 생각하자”며 “미래에 대한 무한한 도전의식으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또한 “우리 동문들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필호 재경 총동문회장(1회)은 축사에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마리아회고교 출신 동문들이 점점 더 발전되고 성숙된 모습으로 시대를 이끌어 가자”면서 “동문들은 서로 화합하는 친목을 보여주고 선.후배간에는 더욱 단합하자”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용민 동창회장은 5회 졸업생을 대표해 총동문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참석한 10명의 은사께 감사의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마리아회고교 5회 동창생들은 기념식에 이어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으로 여흥을 이어갔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오교승, 표민수, 신수관, 채상철, 양일훈, 김웅기 등 5회 전 동창회장들과 함께 '목포마리아회고교 개교 46주년 기념 총동문체육대회'에 참석인원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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