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무대에서 활동한 경험과 행정경험 풍부한 인사에 주목

광양만권통합구도
본보는 차기 총선과 함께 치러질 순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어떤 자격을 갖춘 인사가 시장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짚어보기로 했다.

광양만권 통합을 주도할 '광개토대왕' 과 같은 인사가 필요하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적 격변기에 놓여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 모두 권력교체기이며, 북한은 김정일 사후 김정은 체제의 첫 시험대에 오른 해이기도 하다.

국내외적으로 권력재편기에 놓여있는 중대한 상황에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이 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순천시 역시 인근 도시인 광양,여수 등 주변도시들과 행정구역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 나아가 섬진강권에 접한 남해 하동 등 광양만권 전체 도시가 시범적으로 통합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순천시는 광양만권의 중심도시로서 이 모든 행정구역개편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위치에 놓여있다.

따라서 차기 순천시장은 순천 주위 인근 도시를 '광양만권통합발전' 이라는 대의명분하에 통합에 참여시킬 수 있는 정치적역량과 실무적 경륜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

즉 차기 순천시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중앙정치의 큰 흐름을 감지하고 광양만권 현안을 꿰뚫고 있는 인사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

순천시장에 도전한 15명의 인사중에서 행정경험과 중앙과 세계가 돌아가는 판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갖춘 인사가 누구인지 골라내야 하는 것이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경험만 갖고는 전체 판을 읽을 수 없으며, 나아가 급변하는 이 시기에 적응조차 못할 것이며, 광양만권 통합을 선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사가 누구인지 주목해야 한다.차기 시장은  단순히 순천시가 아닌 인근 광양.여수 등 광양만권 전체의 향방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일차적으로 가려내는 것은 언론의 몫이지만 최종선택은 순천시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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