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서 반대집회 열고"서울한복판 자위대창설기념 축하행사 중단하라!대한민국 국민은 참석하지마라!"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 축하 서울 개최 행사 중단'을 요구했다.

활빈단은  일본대사관이 지난해에는 성북동 일본대사관저에서 자위대창설 기념 축하행사를  한 이후 올해는 서울한복판에서 행사를 강행하기로하자 보수,진보시민사회단체들과 일본우경화를 걱정하는 애국시민들에 보혁좌우(保革,左右)이념 구분없이 힐튼호텔앞에 총집결해 "침략과거사 반성없이 군국주의로 회귀해 군사대국화를 꾀하는 일본의 망동을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활빈단은 "일제 침략군의 후예들이 서울에서 행사를 버젓이 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날 경축행사을 열거나,나치가 프랑스에서 기념식을 여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121년전 을미사변 당시 "건청궁을 급습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를 불태워 죽인자들이 낭인이 ​아닌 일본육군소위로 밝혀졌다" 며 "이를 알고도 서울 한복판에서 자위대 환영격인 창설기념식 행사를 민족자존 수호 차원에서 도저히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활빈단은 정세균 국회의장,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정의당 등 여야 지도부에 초청받은 ​국회의원들의 불참을 요구했다.또 한민구 국방부장관에 "국방부 고위간부등 군장성들의 참석을 중단시키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성 명 서 전문>

일본 참의원선거에서 연립여당등 개헌세력의 압승으로 아베 총리가 평생의 숙원으로 여겨 온 ‘전쟁할 수 있는 교전국’으로의 개헌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 7월 집단자위권 행사가 가능토록 결정한 데다 이듬해 4월 미·일 안보협력 지침을 고쳐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넓혀온 일본은 이젠 전쟁·교전권·군대 보유를 포기한 평화헌법 9조를 바꾸기 위한 국회 차원의 걸림돌이 사실상 제거되어  아베 총리는 자신이 원하는 어느때라도 개헌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됬다.

아베 총리는 선거 당일 “국회 헌법심사회가 개헌 논의를 심화시켜 조문을 어떻게 바꿀지 결정될 것”이라며 개헌의 고삐를 당길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제정된 후 70년 동안 문구 하나도 고쳐지지 않은  평화 헌법은 이젠 동북아평화를 담보할 수 없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외증조부가 일본군육군대장으로 뼈속까지 군국주의로 물들어 패권적침략근성으로 무장된 아베 총리는 이젠 거칠 것이 없다.

그러나 헌법해석 변경만으로 자위대의 집단적자위권 보유를 밀어붙인 바 있는 아베가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의 개헌을 관철시켜 실제로 전쟁할수 있는 헌법 개정을 강행한다면 역내 국제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대한민국,북한.중국,타이안 인접국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일본 식민지를 경험한 우리는 이제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어두운 국면을 맞게 됐다. 동북아의 맹주가 되고픈  야욕이 숨어 있는 일본정부는 침략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커녕 이를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면서 군사대국화를 꿈꾸며 국제적 도발을 감행할 군국주의를 향해 뛰고 있다. 이제 아베 정권은 김정은 도발시 북한지역 진주 등 한반도문제 개입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온 만큼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킬 외교안보 전략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아베총리는 일본국 이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우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시진핑주석도 오늘 오후6시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한 PCA(상설중재재판소)의 중재 결정이 불리하게 내려질 경우 국제해양법협약에서 탈퇴하겠다는 등 동북아 국제정치 지형이 일촉즉발 위태로운 형국이다. 중국의 군사굴기에 위협을 느낀 오바마는 일본의 개헌을 지지하는 입장이기에 한미동맹 결속을 다지는 대한민국은  더욱 딜레마에 빠진 위기상태다.

이에 우리는 박근혜대통령,시진핑 중국국가주석 등 역내 각국지도자에  일본이 미국을 등에 업고  패권적침략군국주의 부활 책동을 철저히 경계하고,선제적으로 대처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일본의 개헌 야심에 우려하는 이유는 보수 우파 세력들의 고삐가 풀리는 상황 때문이다. 일본 핵심세력들은 과거의 행위를 부인하고 있다. 역사교과서를 왜곡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아베 총리도 지난 1월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며 일본군의 개입을 부인하는 등 역사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다. 일본의 전술적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대처하지 않을 수 없는 위기상황이다. 정부는 일본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살펴보고 꼼꼼하게 대일외교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런 와중에 김구선생,안중근의사 동상이 우뚝서 있는 남산공원 인접 서울한복판에서 한국민을 조롱하듯 100여년전 우리의 국모 명성황후를 처참하게 시해한 일본군 후예인 자위대 창설기념식 축하행사를 강행하는 일본의 흉계와 음모를 우리는 강력 규탄한다.

지난 수십 년 간 우리는 일본 정부에 침략제국주의 식민통치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반성에 입각한 바른 행동을 요구해 오지 않았던가? 더구나 전쟁광기가 극에 달한 북한 폭정독재자 김정은의 대남대미 기습 도발 저지를 위한 사드(THAAD) 배치등  한반도에 신냉전의 소용돌이속에서 국가생존,국민안전을 위한 총력안보가 급요한 초긴장국면 한반도 정세다.

이런 판국에 대한민국 수도서울 한복판에서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 행사라니,우리국민들 염장을 찌르고 대한민국 주권을 쑤셔대는  잔치를 활빈단 등 나라의 현실과 앞날을 걱정하는 애국세력,우국지사들은 목불인견 착잡한 마음으로 자위대창설기념 축하 서울행사를  도저히 참을수 없어 행사장을 폭파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에따라 우리는 이따위 저질적 심리전 망발을 저지르는 일본 아베 등 극우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한국내 잘못된 친일파등  동북아의 쓰레기 걸레 민족으로 땅다먹기에 이골난 침략골몰 왜놈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결의)1

1.이에 우리는 日극우만행을 타도할 제2의 안중근,제2 윤봉길,제2 이봉창,제2 나석주 의사의 일본도쿄 원정 기습 거사 강행으로 강인하고 끈질긴  한민족자존의 기상을 드높힐 것을 굳게 다짐한다.

2.전쟁국으로 발돋움하기위해 몸부림치는 일본수뇌부 제거를 위해 한중일 평화촉구 3국 義烈NGO투사들과 긴밀히 연대해 동아시아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몸받칠 것을 아시아 하늘밑 온누리에 엄숙히 결의한다.

 

2016.7.12 대한민국 민족자존수호 義烈시민단체 활빈단(活貧團)대표 홍정식(洪貞植)外 애국,호국,구국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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