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조사 결과 정당지지율 1%기록에...지역에선 "코스트코 입점 찬성 정서 등 무시한 결과"

순천 신대지구에 입점예정인 코스트코가 건축심의를 둘러싸고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스트코 입점반대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통진당의 지지율이 고작 1%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갤럽>이 지난 5∼8일 성인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민주당 20%, 통합진보당 1%, 정의당 1%, 지지정당 없음 37%로 나타났다.

순천지역에선 그동안 1만여명에 달하는 신대지구 주민들과 대다수 순천시민들이 코스트코 입점에 찬성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통진당의 반대 여론몰이는 지역민들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순천지역 통진당과 일부 소상공인들은 코스트코가 들어오게 된다면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교수인 J씨는 이와관련 " 소상공인 보호를 당의 주요정책으로 내건 통진당이 고작 1%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곱씹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그런 정당이 순천에서 코스트코 입점 반대투쟁을 주도하는 것은 누가봐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지역 통진당 소속 김선동 의원은 지난 7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 프레스톤 대표이사와의 면담에서 “코스트코가 법적절차와 시장주의를 내세워 순천 입점을 강행하게 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극렬한 충돌로 인해 코스트코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불행한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의 54%는 민주당의 길바닥 장외투쟁에 대해 '하지 말아야 할 일' 이라고 답변했고, '야당으로서 불가피한 선택' 이라는 응답자는 30%에 그쳤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회의 역할 수행 관련 질문에 새누리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7%, '잘못하고 있다' 는 54%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무려 72%가 '잘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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