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중학교 72미터 담장에 기업과 학생 공동 벽화작업 실시

 
포스코가 학교폭력예방사업‘우리 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의 일환으로 포스코건설, 포스코 A&C, YWCA, 광영중학교 미술부 학생들과 함께 19일부터 3일간 광영중학교에서 ‘공간바꾸기 벽화작업’을 실시했다. 

광영중학교 벽화작업은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밝게 변화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벽화 그릴 장소를 직접 선정했다. 

벽화 작업 첫날인 19일에는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 직원 30여명이 벽에 붙은 이물질 제거를 위한 물청소를 하였으며, 둘째날에는 포스코건설, 포스코 A&C직원들과 광영중학교 최엄지 학생(2년) 등 미술반 학생 20여명이 참여하여 기초 페인트 작업과 밑그림을 그렸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전날 작업한 밑그림에 칼라를 입히는 색채작업과 함께 학생들의 타일작업으로 벽화작업이 마무리 됐다. 

큐레이터가 꿈이라는 오윤지 학생(2년)은 “벽에 페인트칠을 하면서 어깨가 아프고 힘들긴 하였지만 벽화 덕분에 학교 분위기가 한결 밝아진 것 같다. 우리 학교에 길이 남을 벽화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감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것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심각한 사회이슈로 자리잡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포스코와 YWCA가 함께 하는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사업 “우리 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은 대기업 최초 학교 폭력 예방 사업으로 포스코 패밀리 사업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5개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학생대상 교육강좌, 학부모 역할교육, 학교공간 바꾸기, 임원 멘토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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