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관람객 급 상승세..막판 급피치

 폐막 20여일을 남기고 여수세계박람회를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18일(수) 오전 박람회 입장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일 누적관람객수 1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18일 만인 6월 20일 200만 명을 넘어섰고, 17일 만인 7일에는 300만 명을 넘겼다. 특히 7월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관람객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00만 명을 넘기는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400만명은 누적관람객 수 300만 명을 기록한지 11일 만인 18일(수)에 넘어섰다. 하루 평균 10만 명의 관람객들이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셈이다.

계속되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관람객 수는 수만 명 늘면서 누적 관람객 수 급상승에 불을 지폈다.

이렇게 관람객 수가 급상승한 데에는 박람회 폐막이 가까워오면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앞으로 20년 동안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엑스포 조직위가 학생들의 관람을 돕기 위해 내놓은 체험학습자료가 큰 인기를 끌며 해양베스트관과 해양산업기술관 등 전시관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점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단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도 박람회 관람객 수의 급상승 요인 중 하나다.

여기에 비가 오더라도 각종 공연들은 엑스포디지털갤러리와 엑스포홀 등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고, 많은 그늘막과 국제관이 하나의 건물로 이어져 있어 관람객들의 우산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 엑스포 팝페스티벌이 엑스포디지털갤러리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면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전 세계인의 해양문화축제, 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8월 12일 폐막하며, 여수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이제 25일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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