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200여명 참여…성황리에 개최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날 기업설명회에 참가한 3D 디지털 아쿠리아리움 콘텐츠 업체인 오렌지큐브의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멤버십프로그램 이수한 8개 벤처기업-투자자들과의 만남 주선
벤처지원 통한 일자리 창출로 또 하나의 동반성장 실현

포스코는 1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그동안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벤처캐피탈리스트, 개인 엔젤투자자 및 벤처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준양 회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는 동반성장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지난해 10월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그 기반을 확립해 가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포스코 벤처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지난 4월 아이디어 육성캠프에서 최종 선발돼 멘토링 등10 주 과정의 멤버십프로그램을 마친 8개 벤처기업의 투자설명회와 지난해 1,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돼 포스코의 투자를 받고 이미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5개 벤처기업의 시제품 전시회가 진행됐다. 

포스코가 이처럼 벤처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것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산업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결국 대기업의 경쟁력도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물을 공유하는 성과공유제와 벤처기업들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벤처지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식물세포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의약품 생산을 추진중인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일회성 행사로 끝날 수 있는 기업설명회 이후에도 투자자 연결과 사업초기 안정화를 지원해 벤처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포스코의 벤처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도출된 투자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8개 기업에 대해 최종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며, 투자를 희망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 및 엔젤투자자와 함께 협력하는 공동 투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시제품 전시관에서는 이미 포스코의 투자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엔네비솔루션, 아비즈, BM생명공학, 링거스 커뮤니케이션즈, 젤리코스터 등 5개 벤처기업들이 그간의 성과물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휴대기기 충전은 물론, 차량 방전시 시가잭을 이용해 시동도 걸 수 있는 다목적 보조배터리를 선보인 엔네비솔류션은 B2B 시장 확보 가능성이 크다는 평을 받아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12월에 있을 차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 벤처 육성에 집중할 계획으로 현재 홈페이지(www.poscoventure.co.kr)를 통해서 지원자를 접수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청년 일자리 창출, 여성의 리더십 함양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법론을 벤처지원 프로그램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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