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시아 아트옥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10일 오후2시 시청에서 “아시아 아트옥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예술의 거리 상가대표, 지역작가, 미술협회 관계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관계자 등 각계를 대표한 자문위원이 참석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사업방향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용역의 수행기관인 광주발전연구원 김광욱 책임연구원은 프리젠테이션 보고를 통해 아시아 아트옥션을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고려한 Gateway형 아트갤러리센터’, ‘관광상품을 지향하는 스토리텔링형 예술경매센터’, 시민친화형 문화엔진으로서 미술관’, ‘지역예술가들의 프로모터로서 유통센터’로 조성한다는 연구방향을 제시하면서,

아시아 아트옥션이 지역예술의 유통체계를 수립하고 지역작가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해 지역예술시장을 활성화하는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본 사업은 창작 지원 일변도에서 유통 지원까지 포괄하는 정책 기조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으며,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와 광주국제아트페어 등을 통해 문화예술 유통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시가 아시아 아트옥션 조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문화예술의 유통을 촉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완공에 맞춰 전당과 예술의 거리, 대인예술시장을 아우르는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집객과 예술시장 확장 등 경제적 시너지를 도모함은 물론,

중외예술공원, 아시아 아트컬쳐파크 등 새롭게 구축될 문화예술 인프라 등과의 폭넓은 연계방안을 강구해 광주시가 아시아의 예술시장 허브로 도약하는 주력시설로서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착수보고회에 참가한 자문위원은 예술품 유통시장의 메이저를 따라하기 보다는 광주만이 갖고 있는 자산들을 잘 활용하면 예술경매 자체가 문화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창작-유통-향유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문화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