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국제해양박람회(OTC 2012) 참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휴스턴 릴라이언트 센터에서 개최 되는 국제해양박람회(OTC 2012)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국제해양박람회(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산업박람회로, 약2천여개 기업, 5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나승병 투자유치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은 순천시, 하동군 그리고 조선기자재업체가 참여하며, 미국 현지에서 박람회에 참가하는 약 1백여 글로벌 해양플랜트기자재 및 엔지니어링 기업을 대상으로 ‘해양플랜트산업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게 된다.

박람회 개막일인 오는 30일 휴스턴 소재 웨스틴갤러리아에서 지식경제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해양플랜트산업 한국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광양만권의 산업투자환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및 개별기업 상담을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광양만권은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종합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 그리고 글로벌 물류항인 광양항이 연접해 있어, 플랜트 모듈제작과 원부자재 공급이 용이하고, 육로는 물론 해상 물류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는 해외 주요 해양플랜트 연구소 유치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건조사 주도로 전 세계 신규 공모 건조 물량의 80% 이상을 수주하고 있으나, FPSO(부유식 생산저장 해양설비), 드릴쉽, Semi-Rig(반잠수식 시추선), LNG-FPSO(액화천연가스 부수유식 생산저장 해양설비) 등의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경우 국산화율이 25%에 불과해, 주요 핵심기자재의 경우 북유럽이나 미국 등 기술 선진국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기자재산업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 첨단 해양플랜트 기자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또한 미국 텍사스 A&M 대학 및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공과대학과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고, 하동지구 갈사만에는 국비와 지방비 및 민간자본 등의 공동투자 형태로 640억원을 투자해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소를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해양플랜트산업 집적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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