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가 가공식품으로 변신해 몸값을 10배로 높인다.

해남고구마식품주식회사(대표 김영진)은 지난 4월23일 2012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해남고구마 가공산업 육성사업 경과보고에서 가공식품개발 및 가공공장 신축과 관련해 보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소개된 고구마 가공식품은 고구마 페이스트를 포함해 고구마 말랭이 등 모두 3종으로 간편하게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고구마를 생과로 판매했을 때 kg당 1,500원이었던 가치는 가공판매했을 경우 kg당 최고 1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어 10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모든 가공품을 HACCP인증을 받은 설비와 공정에서 생산해 냄으로써 해남고구마의 건강이미지와 부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가공공장은 대지 1,650㎡에 공장 605㎡ 규모로 1일 1.4톤의 고구마가 가공될 수 있다. 이로써 고구마 생산농가에서 처리하기 힘든 B급 고구마가 가공용으로 연간 250여 톤(1차년도 계획, 향후 확대처리 가능)이 처리되며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고구마식품주식회사에서는 앞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브랜드 개발과 함께 홍보마케팅 전략을 지속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고구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가공식품 생산과 판매, 홍보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고구마산업육성사업이 해남고구마 가공산업화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3개년 동안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향토산업육성사업(땅끝황토고구마 클러스터 기반구축사업)은 지금까지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사업, 가공식품산업 발굴 및 육성사업, 해남고구마 브랜드화 사업, 고구마 문화컨텐츠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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