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초의상 수상자로 신운학씨가 선정됐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5일 해남다인회 사무실에서 초의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21회 초의상 수상자로 화정다례원장 신운학씨를 선정했다.

신운학씨 1937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대학교육을 마치고 1967년 한국에 정착한 후 본격적인 차문화 운동을 시작했다. 1968년 녹차우려마시기와 다도기초실기보급 및 전통차 보급을 시작했으며 한·일 국교 정상화가 시작될 무렵 한.일 친선 차문화 교류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화정다례원을 설립하여 전문 차인을 양성하고, 말차법을 연구하여 직접 발표하고 시연함으로서 우리나라 말차 개발과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1979년부터 지금까지 일본을 비롯한 미국, 대만, 중국, 영국 등의 차 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석, 한국 다례시연과 다도법을 기획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의 차문화를 알리며 실천함으로서 차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초의상'은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차 문화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한편, 초의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해남 대흥사에서 열리는 '제21회 초의문화제'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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