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현상과본질 핫이슈
목포시, 해양경찰정비창 적극 유치해야...지역경제 큰 시너지효과2007년 해양경찰학교 유치실패 전철 밟아선 안돼

   
 
(데일리안광주전라=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가 해양경찰청 소속기관인 해양경찰정비창 신설 예비후보지로 선정돼 오는 4월 초 발표되는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목포시가 지난 16일 목포를 방문한 해양경찰청 실사단에게 제안한 목포신항 인근 지역을 매립해 정비창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제안으로는 흡족한 조건을 제시한 것은 아니었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목포시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최근 함정의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서남해역에 정비창을 신설하기로 계획하고 전라도 지역에 목포, 광양 2곳과 경상도 지역에 부산,하동 2곳 등 총 4곳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지난달 6일 광양과 목포시에 부지확보 등 해경정비창 유치신청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목포시는 목포 신항 인근에 5만평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목포해양항만청에서 열린 실사단을 상대로 한 설명회에서 목포신항 매립비용에 대한 예산확보는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고 해양경찰청 실사단에게 매립비용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다소 황당한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극적 태도로는 2018년에 완공해 이전 완료해야하는 신설 해경정비창의 유치여부는 불투명하고 목포신항 매립비용에 대한 예산확보와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약속 등도 불투명해 이대로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목포시는 지난 2007년 해양경찰학교 신설 이전 후보지 유치에서 여수시에 고배를 마신적이 있어 또한번 전철을 밟아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목포해양경찰서 강성희 서장은 정비창의 신설 효과는 지역경제에 대단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강성희 서장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해경정비창이 있는 부산 다대포항의 경우 임직원들만 200여명에 이르고 외주업체 근로자들과 가족들을 포함하면 1천 여명이 넘는 인원이 상주하고 있어 지역에 인구유입과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 정비창에 함정의 기관 부속품과 전자계통 부품 등을 납품하는 STX 등 협력업체와 공장들이 단계적으로 정비창과 함께 이동하는 수순을 밟아야 하고 관련업에 종사하는 직원들도 정비창을 따라서 이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함정수리를 위해 전국 14개 해양경찰서 소속 290여 척의 함정들이 정비창을 찾아 배를 수리하는 동안 며칠씩 머무르며 함정과 정비창 인근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곳을 찾는 이동 인구와 이들이 이용하는 상가와 음식점 숙박업 등 인근의 모든 상권이 호황을 누릴 수 있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정비창이 ‘다대포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목포지역 조선소 등 해양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건립비만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해경정비창이 들어서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진다”며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정부기관을 찾아 다니며 각종 건설을 위한 국비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이런 굵직한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목포시의회 서미화 의원은 “목포시는 언제 어느 세월에 기업유치가 될지도 모르는 산업단지 활성화에 사활을 걸 것이 아니라 이런 사업을 유치하는데 냉정한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목포시가 방관적 자세로 일관해 정비창을 유치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목포시의 사업 운영기조에 상당한 문제가 있고 단체장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목포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타 후보지도 지자체에서 정비창 유치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해경 정비창이 목포지역에 올 수 있도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정비창유치를 위한 부지확보에 많은 검토를 했고 신항 지역 2곳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 정비창은 해양경찰청의 심장동력인 경비함정을 정기수리, 상가수리, 중간정비 등으로 구분해 계획적으로 수리하는 업무를 관장하는 책임운영기관이며, 연간 240여척의 함정을 수리하고 있어 우리나라 해경 경비함정 289척의 함정정비를 위한 해상경비 임무에 한 축을 담당하는 해양경찰청 직속기관이다.
 

이원우 기자  ewonu333@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원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시선집중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628호  |  TEL : 02 761 8064  |  호남본부 : 전남 광양시 중동 1308-2
발행인 : 박종덕  |   편집인 : 박종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덕  |  등록번호 : 전남아 14  |  등록일 : 2005년 12월 16일
Copyright © 2020 데일리저널.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