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복직명령 미이행시 이행강제금 최대 1억2천만원

김씨가 복직을 요구하며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쓴 글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가 복직을 요구하며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쓴 글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목포시로부터 강제로 해고 당한 출자·출연기관 직원의 글이 설 명절 연휴기간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 자녀를 둔 가장이라고 밝힌 김씨는 최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SNS에 박홍률 목포시장을 향해 “곧 설 명절이 다가오는데 ‘파면’이란 징계로 한 가정이 힘들다. 시장님은 자녀도 없고 가족도 없으시냐”고 물었다.

김씨는 해당 SNS에서“최근 지방노동위원회의 복직명령이 있음에도 목포시가 복직을 시켜주지 않고 있어 본인 가정이 위태롭다”며 “시골에 계시는 고령의 부모님들께서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무탈없이 직장 잘 다니는 아들로 생각하고 있지만 혹시나 아들의 파면 소식을 어디선가 듣게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씨는 “목포시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은 충성하지 않으면 시장님께서 늘 주창하는 대로 발본색원해서 파면시켜야 속이 시원하십니까? 라며 파면당한 본인과 가족들은 고통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빨리 복직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치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김 씨는 “박홍률시장 면담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면담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공개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내 복직명령을 안해준다면 시청앞에서 1인 시위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홍률 현 목포시장의 상대 후보인 김종식 시장 선거운동을 위해 휴가계를 제출하고 선거운동을 도왔었다. 하지만 목포시가 2023년 11월 21일 강제해고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씨는 곧바로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에 따른 이의 신청을 해 지방노동위원회는 금년 1월 18일 구제명령을 받아 설 명절을 앞두고 박홍률 목포시장을 향해 절실하게 복직요구를 하고 있지만 그의 복직은 받아들여 지지않고 있다.

한편, 김 씨가 근무하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목포시 출자·출연 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인사의 조치 등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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