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 체험하며 향수 달래

(데일리저널=박종덕 대표기자)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오욱제)는 지난달 31일 설 명절을 맞아 ‘설맞이 내 Go향!’을 개최했다.

‘설맞이 내 Go향!’은 타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가 열린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다양한 세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활동 및 세계명소 포토존 행사 등이 마련됐다.

센터는 1층 접수처를 공항존으로 꾸며 비행기 표와 모형 여권을 가지고 출국 체험을 할 수 있게 준비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2층 아시아존에서 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민속놀이를 즐기고 포토존, 중국의 뚜이리엔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3층은 유럽존으로 다양한 소품으로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네치아,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 다른 나라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4층에서는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된 8개 팀이 윷놀이를 하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1층에서는 다문화가족 긴급사례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와 플리마켓도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이 직접 모루인형과 리본핀을 제작해 판매하여 후원에 의미를 더하였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사전 홍보를 통해 센터 인근에 있는 룸비니유치원 원아 18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다양한 문화에 호기심을 가지고 존중하며 열린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하루 동안 27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오욱제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이주민, 선주민이 함께 지역사회와 원활히 교류하고, 다문화 공동체의 통합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를 기획하겠다”며 “참가해 주신 모든 분과 협력해 주신 모든 분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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