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촌 임건식 선생
장촌 임건식 선생

11월 3일 개막한 제5회 해남미남(味南)축제장에는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아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체험관 부스에 마련된 해남향교의 "가훈·좌우명 써드립니다“코너에는 달필로 유명한 장촌 임건식 선생이 직접 붓을 들어 관광객이 원하는 가훈을 명필휘지의 작품으로 선사한다.

해남향교에서 '전통혼례식' 체험과 함께 마련한 "가훈·좌우명 써드립니다“는 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마련한 코너로 가훈은 단지 글씨를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글에 담긴 뜻을 생각하고 행동하며 자손대대로 이어가는 가문의 전통을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좌우명은 자신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약해지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시 힘을 얻게하는 길잡이 글로써 좌우명이 없는 사람은 알맹이없는 강정에 비유되기도 한다고 한다.

임건식 선생은 "저의 졸작에 나타난 글씨는 보이는 작품이고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 지나지 않겠지만 그 글이 뜻하는 바는 나와 가족, 그리고 일가를 이루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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