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개인전 ‘해남이야기’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 김경호 화가는 “나는 해남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해남 산천의 모습들을 항상 가까이에서 보아왔다”면서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옹기종기 모여있는 정겨운 시골집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왔다”고 말했다.

이병욱 전 해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화평에서 “김경호 화백의 ‘해남 이야기’라 이름 붙여진 작품전은 잊혀져가는 고향, 황토빛 붉은 밭고랑과 풀숲, 정겨운 시골집, 흙담과 옛길, 어머니의 품 같은 풍경, 아름다운 고독과 원시적인 위대성 있는 바다, 그리고 겨울 설경…등을 상상케 한다”고 밝혔다.

하여, 김경호 화백의 토속적인 색감과 이야기 소재들은 과거로의 몰입을 지연스럽게 유도한다”면서 “시절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김경호 작품의 남다른 묘미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화가는 “앞으로도 해남의 산야를 돌면서 아직 찾지못한 고향의 아름답고 정겨운 모습들을 찾아 그림에 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경호 화가는 지난 2019년 귀향 후 해남군 14개 읍면을 두루 돌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전남지회장, (사)녹우당문화예술재단 이사, 해남중견작가협회 운영위원, 해남고미술동문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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