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관련하여 광주경찰과 전면전에 돌입한 황주홍 강진군수가 1일 경찰출석을 앞두고 31일 '광주경찰청에 출석하면서'라는 성명서를 각 언론사를 통해 발표했다.

황 군수는 "요즘 어떤 분들은 저를 보고 농담 삼아 ‘황 투사’, ‘검투사’라 부른다"면서 "어느 누가 싸우고 싶어서 싸우겠냐"며 왜 강진인가? 혹시 가나다순인 건가? 왜 강진만, 왜 강진군만, 이토록 오래도록, 이토록 집중적으로, 조사받고 감사받고 수사받는 것인가? 라고 반문했다.

또, "광주경찰청은 제가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하지만, 적반하장이며 강진군과 장학재단과 저를 포함한 강진 공무원들의 명예를 무근거하고 무리하게 훼손한 사람들이 누구인가"재차 반문했다.

나아가 황 군수는 "고향의 일(교육)을 열심히 한 ‘잘못’ 밖에 없는 공무원들에게 죄를 씌우려 하는, 이 나라 자치행정 역사상 초유의 일을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굳이 죄를 묻는다면, 최종 지휘선상에 있는 저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와 우리 모든 강진군 공무원들은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고 확신한다"며 "저는 꼭, 다시 자유인으로 살아나와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내 비쳤다.

한편, 이번 광주경찰에 출석한 황군수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 사건의 정확한 윤곽이 들어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