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 먹거리 명소골목 임에도 화장실 가림막 없어 볼썽사나운 꼴 연출

(데일리저널=박종덕 대표기자)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먹거리 특화거리 화장실 가림막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등포시장은 수년전 시장현대화사업으로 시장입구가 음식특화시장으로 조성돼 영등포 관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명소로 잡았지만, 정작 화장실 가림막이 없어 볼썽사나운 꼴이 연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20여곳의 음식점들이 노점에 식탁을 놓고 70~80년대 추억의 시장골목을 기억한  60~70대 노인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영등포구 시장  명소가 됐다.

이곳 먹거리 시장을 즐겨찾는 양천구에서 사는 할범탕수육 창업자인 원용록(남 70) 회장은 최근 지인들과 이 곳에서 술 한잔 하다 깜짝 놀랐다. 

음식점 주변에 번듯한 화장실을 만들어놨지만, 정작 화장실 입구에 가림막이 없다보니 화장실에서 일 보거나 나오는 주민들의 모습이 훤히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술에 취한 노인들이 소변을 보고 나오면서 미처 지퍼를 잠그지 못한 상태에서 단도리를 하지 못해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인다는 게 원 회장이 자주 목격한 모습이다.

본보 기자 역시 지난 24일 저녁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결과 화장실 입구에 가림막이 없어 민망스런 장면이 연출될 뻔하기도 했다 

원 회장은 이와관련 "영등포시장 입구 근처 화장실 입구에 가림막이 없다보니 술취한 분들이 실수하거나 볼썽사나운 모습이 자주 눈에띤다"면서 "영등포구청 관계부서도 더이상 이를 방치해선 안된다"며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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