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순례문학관, ‘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 주제...아카이브전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해남 출신 대표 현대 문인이자 한국 신서정의 선구자인 박성룡 시인의 미공개 유품을 공개하는 특별 아카이브전을 개최한다.

‘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를 주제로 열리는 아카이브전에는 그간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시인의 사진과 육필원고, 상패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6일부터 1월 5일까지 땅끝순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박성룡 시인의 일대기와 작품세계, 전시 유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록도 무료 배포한다.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출신의 박성룡 시인은 참신한 언어와 짜임새 있는 구조로 한국 서정시 발전을 이끈 대표 현대 문인이다. 

새로운 언어적 실험과 감각미학의 구상화를 통해 ‘리리시즘의 변형’이라는 새로운 서정시를 수립하며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풀잎', '과목', '처서기'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 출신 대표 현대문인인 박성룡 시인의 미공개 유품을 공개하는 아카이브전은 오직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박성룡 시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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