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장 지시나 권유가 있었는지 의심
버스문제 등 산적한 현안예산 확보가 시급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지난 2010년 설립해 지금까지 목포시 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순수 청년 시민단체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지난 2010년 설립해 지금까지 목포시 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순수 청년 시민단체다.

목포청년100인포럼(대표 박상국)은 14일 ‘불요불급한 나전칠기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예산은 지난 12일 목포시의회 해당 상임위를 통과 했지만 논란이 거세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재정이 열악한 목포시가 목포시장과 상당한 친분이 의심되는 사람과 연관된 나전칠기전시회 예산 수억원을 추경예산에 포함에 시의회에 제출했다”며 이는 “목포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어떻게 이런 행정이 가능한가? 라고 묻고 목포시의회 예결위는 전액 삭감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에 대한 기대가 땅에 떨어졌다지만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 믿기 어렵다”며 “무소속 시장임을 감안한다면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장의 지시나 권유가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려면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시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전액삭감을 당론으로 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포럼은 삭감 이유에 대해 “포럼은 시민단체로 예산 사용에 대한 감시자 역할에 의무가 있으며, 이번 예산은 긴급성과 필요성에서 추경예산으로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과 친분이 있는 인사와 관련된 예산으로 견제가 필요하며 향후 예정 된 버스문제 해결 등 산적한 현안을 대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도 14일 손혜원 전 의원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나전칠기 공예품 특별전시회’ 예산을 심사하는 목포시의원들의 실명을 한명씩 언급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 의회의 적법한 권한 행사 취지를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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