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해남 땅끝배 전남 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가 12일 해남군 삼산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전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어울림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회로 22개시군 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해남지회) 주최로 열렸으며 해남군장애인체육회에서 후원했다, 대회 참여 선수는 전남지체장애인협회 22개 시ㆍ군지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집됐다.

시ㆍ군별 편을 만들어 시작한 시합은 공 1개로 4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치는 단체전, 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 순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해남지회 이재옥 지회장, 박화선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각 시군 지회장 및 장애인체육회 임원들이 참석했으묘 해남군의회 이성옥, 민홍일, 민찬혁 의원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해남지회 이재옥 지회장은 “생활체육인 파크골프는 특히,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운동으로 제격이다”도 말하고 “오랜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좋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박화선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파크골프 대회에 참여한 여러 선수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할 기회가 부족했는데,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 낯익은 얼굴들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결과는 단체전 부분에서는 1위에 무안군(66타), 2위에 목포시(67타), 3위에 담양군(69타)이 각각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1위 이정철(담양, 58타)선수, 2위 조용형(무안, 60타 )선수, 3위 최철상(목포, 60타)선수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고, 여자개인전에서는 1위 김정애(담양·60타), 2위 이복임(목포·66타), 3위 김량희(무안·69타) 선수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금번 대회에 수상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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