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3일 송지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제3회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본회의장에서 진행하였다.

해남군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며 성숙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과 자질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교실을 작년부터 운영중에 있다.

김석순 의장은“학생들이 지방의회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 과정과 주민을 대표하여 일하는 의회와 의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오늘 체험이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번 제3회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은 송지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이 참여하여 의장, 의원, 조례안 발의자, 사무과장, 의사팀장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개회 선포, 집회보고, 직접 만든 '해남군 노트북 지급 조례안'을 가지고 제안설명, 토론 및 표결을 해보는 등 실제 본회의와 같게 진행이 되었으며 학생들도 진지하게 임하였다.

한편, 해남군 노트북 지급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유성 학생은 유행성 감염병 대비와 비대면 수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해남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제안하고, 표결에 앞서 반대토론자로 김정민 학생, 찬성토론자로 강예은, 이 욱 학생이 각각 발언자로 참여해 의견을 펼쳤다.

이날 의장 역할을 맡은 이예봄 학생은“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직접 조례안을 제안하고 표결해보는 과정 등을 경험해 볼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날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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