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일제강점기에서도 지역인사들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된 북일초등학교(북평보통학교->북평초등학교->북평초등학교->북일초등학교로 교명변경)는 1세기에 걸쳐 10,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 지역인재의 요람으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근래 들어 농.어촌 인구감소와 출산 저하로 인한 학생수 급감으로 급기야 폐교의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실정에 처하자 북일면자치회에서 북일면과 해남군, 해남교육지원청과 전남도교육청의 지원속에 ‘작은학교 살리기’에 불을 지피면서 폐교의 위기에서 벗어난 올해 해남군내 초등학교 중 7번째 100주년(2022년 11월 11일)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북일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는 ‘학교가 살아나야 고향도 발전한다’는 믿음으로 모든 동문들이 일체가 되어 주민자치회의 ‘학교살리기’ 운동에 기꺼이 동참하고 적극 지원하기위해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렇게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첫 배움의 길을 열어준 모교의 가르침에 조금의 보답을 하고자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여 학생수 증가를 통한 모교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더불어 앞으로 100년을 기대하는 염원을 담은 ‘개교 100주년 기념비’와 100년의 연혁과 사진으로 보는 학교 역사, 학교를 빛낸 동문 등 다양한 자료가 실린 ‘북일초등학교 100년사’를 발간하여 동문 선후배들에게 배부하여 추억을 넘어 희망의 100주년 행사를 빛내기로 했다.

한편,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구성은 위원장을 포함 100여명의 동문으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올해 12월 해산때 까지 운영하며 위원장에는 신광웅 전 총동창회장, 임종철 총동창회장 등 공동위원장 체제로 하여 모교 학교장, 북일면장, 주민자치위원장, 이장단장이 당연직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그 외 고문단, 후원단체 등이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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