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전통문화예술, 민요와 북놀이를 맛보다

연찬회 참석자들이 북놀이를 배우고 있다. - 진도교육지원청 제공
연찬회 참석자들이 북놀이를 배우고 있다. - 진도교육지원청 제공

진도교육지원청은 진도예술영재교육원에서 지역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제고하고, 학교전통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자 '학교관리자 전통문화예술 맛보기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연찬회는 진도 다시래기 및 민요·북놀이 전통예술 이수자 전매자, 김병천 선생을 모시고 관내 교(원)감과 교육청 교직원이 참석해 진행했다.

진도아리랑·남원선선도재기야(진도 의신면에서 강강술래와 흡사한 형태로 전해내려오는 놀이이자 민요) 등을 감상하고 직접 가창해보고, 북을 장구처럼 비스듬히 어깨에 메고 쌍북채를 사용해 자유로운 가락과 묘기를 구사하는 진도북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연찬회 참석자들이 민요를 배우고 있다. - 진도교육지원청 제공
연찬회 참석자들이 민요를 배우고 있다. - 진도교육지원청 제공

이 행사는 지역예술인과 유관기관을 연계한 전통문화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진도전통문화예술 교육 활동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과 학교 관리자 및 교사가 먼저 예향 진도를 맛보고 체험하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활성화와 학생 지도에 진심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찬회에 참석한 진도중앙유치원 정수영 원감은 “예향 진도에 발령받아 오면서 국악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관심이 있었는데,  진도 북놀이와 민요·창을 배우는 시간을 통해 애정과 관심이 더 깊어졌다.”며, “진도북놀이는 더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향후 민요·북놀이 뿐만 아니라,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더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교육지원청은 오는 10일 교(원)장 전통문화예술 맛보기 연찬회와 12일)부터 보배섬 얼쑤 전통문화예술교육 교사 직무연수 등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진도교육가족들의 진도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및 활동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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