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초 요리대전, ‘곰팡이도 음식이 된다고?!’

대구초 학생들이 요리대회에서 만든 요리 - 대구초등학교 제공
대구초 학생들이 요리대회에서 만든 요리 - 대구초등학교 제공

강진 대구초등학교에서 ‘과학의 날’을 기념해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왁자지껄!’ 

4월 22일, 대구초등학교에서는 맛있는 냄새로 가득찼다. 

그동안 과학의 날이라고 하면 다양한 과학 실험, 영상관람, 만들기 대회가 일반적으로 로봇이나 과학이 접목된 도구 등을 만드는 행사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번 대구초등학교 과학축제에서는 아주 특별한 ‘요리대회’가 펼쳐쳐 눈길을 끌었다.

‘곰팡이도 음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미생물 및 발효음식들을 알아보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인 점이 매우 눈에 띄었다. 

이날 이 밖에도 과학 원리가 담긴 과학 놀이 활동과 과학상식퀴즈대회도 열려 학생들은 온종일 과학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요리대전에 참가한 5학년 학생은 “버섯은 식물인 줄 알았는데, 균류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과학적 지식을 요리를 통해 공부하니 더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완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 시기에도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재구성한 교육활동으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시도해왔다.”며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연계한 활동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가 저물어가는 때에 앞으로 더 활기차고 발전하는 대구초등학교의 앞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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