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산업 경기 매출부진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

대한상의 기업경기전망(BSI) : '11년 4Q '94' → '12년 1Q '77', '08년 금융위기 직후 최대 낙폭
전국에 걸쳐 체감경기 한파 엄습 ... 충청권(75), 수도권(76), 동남권(79)
광양지역 제조업체 - 2012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61'

세계경제의 동반침체 위기로 지역의 체감경기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가 최근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1/4분기 전망치가 ‘61’로 집계되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할때는 호전(상승,증가)로 표시한 업체가 악화(감소,하락)으로 표시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일때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또한 2011년 4/4분기 실적치는 ‘57’로 기업들의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국적으로는 충청권이 ‘75’로 전국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그동안 조선경기 등으로 호조세를 보이던 동남권도 ‘79’로 하락했다. 수도권도 ‘76’으로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다만 제주권(85)은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과 설연휴 관광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일하게 80선을 넘겼다.

우리지역 업체들은 ‘세계경제 동반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10.5%가 ‘매우 높다’, 68.4%가 ‘다소높다’, 21%가 ‘다소낮다’고 답변해 우리지역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우리지역 업체들은 2012년 1/4분기 중 예상되는 최대의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수요위축(46.15%), 자금사정(19.23%), 환율불안(15.38%), 노사관계·인력난(15.38%), 기타(3.28%) 순으로 응답하였으며<복수응답>, 대외불안요인 중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는 유럽재정위기(46%), 미국더블딥의 위기(22%), 중국긴축정책(20%), 중동정세불안(6%), 기타(6%)<복수응답>로 조사되어 최근 불확실한 유럽의 경제환경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로 경제안정(57%), 규제개혁 및 기업애로해소(28%), 정책일관성유지(15%)순으로 조사되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포스코 3분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긴축정책,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일본의 더딘회복, 그리고 미국, 유럽등 선진국들의 경기침체로 인하여 매출액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철강 연관산업에 종사하는 지역기업인들의 내년 경기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지역투자여건 개선을 통한 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 유치 노력이 필요하며 서비스 및 중소기업, 자영업의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내수 활성화와 기업들은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의 악화와 변동성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체질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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