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환경을 생각하는, 꼬마 과학자들의 날

강진중앙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사진=강진중앙초등학교)

강진중앙초등학교는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학년별 과학 체험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주자인 3학년은 과학과 교육과정 ‘물질의 성질’ 단원과 연계해 마을의 탄소를 줄이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을 탐색하고 활용하여 친환경 물체를 만드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꼬마 과학자들은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감하며 3학년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체험을 했다.

우유팩을 카드지갑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부터 마을의 강을 깨끗하게 만드는 EM 흙공 체험, 파쇄기 종이를 이용해 만드는 재생종이 체험, 식물을 활용한 천연염색 체험 등 학생들은 원하는 체험을 자유롭게 선택해 다채로운 과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강진마을교육공동체 ‘녹향월촌’의 마을 교사들이 직접 체험중 하나를 맡아 계피를 활용한 천연 모기기피제 만드는 활동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생태‧환경으로 연결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박도경 학생은 “마을의 환경을 지키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의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용 교장은 “올해 강진중앙초는 강진생태환경 지킴이를 학교특색으로 삼아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생태시민을 키우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중앙초등학교 학년별 과학 체험 교육은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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