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8일까지 백운아트홀에서 첫 선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준식)가 연말을 맞아 24일 백운아트홀에서 다문화가정 시화전을 열었다. 

이번 시화전은 일본,필리핀,네팔,중국,베트남,몽골,태국에서 시집 온 지 5~6년 차 된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준비했으며 28일까지 백운아트홀 로비에서 전시 후 29일부터는 광양제철소 PCO 내에서 1주일간 전시를 하게 된다. 

고향을 떠나 먼 이국땅으로 시집 온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낯선 문화의 충격을 이겨내고 우리 말과 글을 배우면서 익힌 실력을 발휘하여 36편의 애틋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느끼는 감상을 차분한 정서로 담아냈으며 제철중학교 미술부 지도교사 이원백 선생과 제자들이 시상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시를 멋지게 장식했다.  

시화전에 참여한 단혜림(베트남)씨는 “처음에는 1대1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한글을 익혔다.”고 말하고 “시댁 식구들과의 대화속에서 우리 말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시화전은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임직원들이 액자제작과 전시회 설치를 도왔으며 다문화가족들과 백운아트홀에서 상영중인 영화를 관람하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이들의 작고 소소한 이야기를 모아 매년 한 차례씩 다문화가족들의 시화전을 준비하여 시민들과 교류할 예정이며 다문화가족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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