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물 보건기구(OIE)에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게 꿈"

2020년 해남향교 효행장학금을 수상하고 있는 깁지우 학생
2020년 해남향교 효행장학금을 수상하고 있는 김지우 학생

김동주(해남군체육회 이사)씨의 장녀 김지우(해남고등학교 3학년)양이 서울대학교 수의대 수시모집에서 최종 합격했다.

김 양의 이번 서울대학교 수의대 수의예과 합격은 해남고등학교 개교이래 첫 사례로 김 양의 이번 합격은 의미 있는 합격으로 지역사회의 화제를 모았다.

김지우 학생은 모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연구를 하고싶다”는 뜻을 밝혀 수의예과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지우 학생은 “수의사로서 동물에 국한하지 않고 사람과 동물의 역학적 공존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 그 공존에 대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말은 이미 그 분야에 상당한 조예가 깊은 것으로 사료 된다.

특히,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19속에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연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고 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국제기구 세계동물 보건기구(OIE)에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학생은 2개월 전 학교에서 살던 길양이 ‘치즈’가 누군가의 학대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죽기 직전의 모습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서 치료비 모금 운동을 펼쳐 교내외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왔었다.

이러한 길냥이 ‘치즈’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한 표현을 자기소개서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지우 학생은 후배들에게 대입전형 준비에 대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인터넷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보다는 자기만의 색채를 강조하는 이야기와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지우 학생은 1학년 때인 지난 2020년 해남향교에서 주최한 효행 장학생 시상식에서 ‘효와 올바른 인성으로 의를 수행하여 국가의 훌륭한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용기를 충전해 주는 2020년 해남향교 효행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효행상과 함께 장학금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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