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제주 일원에서 300여명의 동호인과 선수 참가

지난 11.13~14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 언택트 2021 제20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가 국내 거주 외국인 10여명을 포함한 약 300여명의 선수와 많은 동호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사단법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에 따라 오프라인 대회가 거의 개최되지 못하였던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정부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하여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정부 및 유관기관의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자체 방역지침을 마련하여 대면 방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언택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였고, 참가규모를 약 300명 규모로 최소화하여 운영하였다.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격을 백신 2회 이상 접종 후 2주 경과한 자 또는 대회기간 3일 전 PCR검사 결과 음성 판정자로 한정하였으며, 경기중 참가자 및 진행요원 전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분실에 대비하여 각 CP/AS(Aid Station)에 여분을 비치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도로경기 중 제주도를 일주하는 200Km와 100Km, 50Km부문 그리고 트레일런 60Km부문에서 진행되었으며, 대회 기간 중의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적절하여 원활한 대회 진행과 참가선수들의 기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대회 전날 한라산에 내린 눈으로 인하여 트레일런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라산의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회 결과로 도로 200Km부문에서는 전세환(세종시, 51)씨가 20시간 이내 출중한 기록(19:50:19)으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100Km부문에서는 남자부 강한종(제주시)씨, 여자부 김순금(경남 양산)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50Km부문에서는 남자부 진석형(제주시, 44)씨, 여자부 이은정(제주시)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고, 트레일런 부문에서는 남자부 현진환(제주시, 37)씨, 여자부 김은남(경기 남양주)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동안 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준비해 온 제주지맹 이동건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촉박하게 결정된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제주지맹 회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주로 표시작업, 사전주, 행사물품 확보 및 주로상에 분배, 각 AS/CP설치 등 많은 일들을 잘 준비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제주지맹 회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대회를 총괄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해 온 사단법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이학준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울트라마라톤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계 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준 참가선수들과 현장에서 직접 대회를 준비해 준 제주지맹 회원들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회 진행을 담당해 준 대회 진행요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짧은 준비기간으로 대회간 미흡하였던 부분은 잘 보완하여 앞으로 더욱 발전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참가자 대부분은 이번 대회가 그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마라톤대회가 개최되지 못하여 달릴 기회를 갖지 못하던 답답함과 침체된 분위기를 개선하고 활기차고 역동적인 일상으로 복귀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