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직접나서 도심재생 사업 추진 협의체 구성

구간 경계 조정시 시민과의 약속 사항 이행 큰 의미

 

오랜 주민숙원사업이었던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광주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돼 재개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급격한 부동산 침체와 여러 가지 여건변화로 인한 난관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다가 지난 3월 강운태 시장이 자치구간 경계 조정에 따른 주민설명회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공사 선정 등 행정력을 적극 지원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수차에 걸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대형건설사 방문과 행·재정적 검토, 민원 회의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금호산업(주)이 재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 냈고, 향후 원활한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주체인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시공사인 금호산업(주), 광주시가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주택재개발 사업에 직접 나서 사업주체인 조합과 시공자간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조합은 사업추진에 따른 협약사항 이행과 원주민 정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금호산업(주)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며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임대주택매입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금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재개발 지역의 주민과 시공사, 지자체가 상호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초로 신속하고 투명한 도시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등)을 추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특히, 자치구간 경계 조정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묵은 현안의 물꼬를 텄다는 점 또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민선5기 역점시책으로 설정된 도심재생 활력사업을 위해 자치구별로 도시정비 시범구역을 선정해 추진하는 한편 임대주택매입 및 건설 등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 위 치 : 북구 풍향동 12-1번지 일대(광주교대 옆)
- 구역면적 : 55,921㎡(조합장 : 이천복)
- 가 구 수 : 312세대(가옥주101,세입자211)
- 인 구 : 1,245명
- 건축규모 : 11개동, 지하2층~지상22층(총925세대/분양846,임대79)
- 용 적 률 : 222.34%(3종일반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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