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은 18일 관내 교(원)장 36명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교직원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행사로 해남에 있는 5⦁18민주화 운동 길 답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우슬재(계엄군이 바리게이트를 구축한 곳, 계엄군의 총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곳) 표지석에서 출발하여 해남군청(5⦁18 당시 3,000여명의 해남군민들이 광주시위대와 이곳에 모여 신군부가 일으킨 군사반란에 반대하여 성토대회를 열었던 곳) 앞 기념식에 참여 하였으며,

해남중학교(시위대에게 주민들이 식사를 제공하던 곳, 주민의 안전을 위해 무기를 회수하던 곳) 순으로 진행하고 마지막에 주먹밥(누구나 함께 나누는 평등의 정신)을 나누어 주어 그날을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이날 해설을 맡은 김경옥 선생은 “5⦁18민주화운동은 우리 해남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던 것 같다.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여 지역 사회의 발전과 해남 군민 화합에 이바지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삼산초 안혜자 교장은 “청소년 시절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으면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으며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삶 속에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5월10일(월) ~ 5월21(금)까지 41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도서를 초3~6학년, 중1~3학년 학생에게 배부하고 각급 학교별로 5⦁18 민주화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교육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현수막 및 홈페이지 배너 게시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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