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전교 윤광천)에서는 매월 초하루(朔)와 보름(望)에 봉행하는 대성전 분향례를 마치면 유림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37일 (음력 2월 15일) 2월 초하루 분향례를 마친 해남향교에서는 서예가 고암 최용규 선생의 유림 상식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 고암 선생은 ‘한자육서법(漢子六書法)’이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한문의 조자(造字)와 응용(應用)에 관한 내용으로 불가피 한자를 사용하는 우리들에게, 특히 유림들에게는 한문 공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에 이르러 허사(虛辭)가 꼭 힐요한 중국식 한자와 달리 허사가 없어도 돠는 구두점(句讀點)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한자의 표기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아직도 한문을 완전히 아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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