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흥·함평 2곳 교육장 공모제 추진

▲ 장만채 전남교육감
(무안=이원우 기자)전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로 장흥과 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주민추천공모제를 통해 임명한다고 밝혔다.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전반적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장교육감은 이미 여수, 나주, 해남, 고흥, 담양, 영광, 신안 등 9곳 교육지원청에 대해 공모제를 통해 임명했으며 이번 공모제가 완료되면 장 교육감 취임 1년 7개월 만에 공약이 100% 달성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내년 전남도교육공무원 인사관리기준의 장학관 임용기준에 따라 정년 잔여기간 3년 이상이며 현임기관 1년 이상이면 가능하다.

단 재직 중 징계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지원할 수 없다.

또 주민추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초·중·고 학부모(10명), 학교운영위원(10명), 지역주민(10명) 등 3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특히 교육장 공모일 기준 최근 3년 근무기간 중 2년 이상 전남에 실제 거주한 공직자로 제한했다.

이는 고위직 공무원 임용 시 전남에 실제 거주한 자를 임용하겠다는 장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아 전남에 거주하지 않으면 고위직공무원 임용 등에 불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용기간은 내년 3월 1일부터 2014년 2월 말까지며, 공모 일정은 내달 3일부터 7일간 전남도교육청과 해당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접수는 5일부터 9일까지 도교육청에서 접수받는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는 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며, 2차 심층면접은 ‘주민추천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를 독립적으로 구성해 17일부터 19일 기간 중 지역청 별로 임용 대상자를 심사하게 된다.

심사 결과 2인을 무순위로 교육감에게 추천하면 교육감은 최종 1인을 선정해 내년 3월 1일자로 해당 지역교육청 교육장으로 임용하게 된다.

전남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은 "지역교육청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민주성과 청렴성을 갖춘 교육장을 발굴하고, 주민참여를 통한 인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기가간에 교육장 공모제를 50%(11곳) 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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