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 명현관 군수 복당 의결ᆢ혁신적 군정수행 인정 결과로 해석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3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명현관 군수에 대한 복당 건을 의결했다.

명 군수는 당의 요구에 따라 인재영입 케이스의 복당 형식을 거치면서 향후 선거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탈당 경력자에 적용되는 25% 감점도 배제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20명으로 늘었다.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민주당 14곳, 민주평화당 3곳, 무소속 5곳이었다.

명 군수는 2010년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2014년 재선을 거쳐 전남도의회 10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한 명 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 후보로 기초단체장에 도전해 군수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 대안신당과 함께 민생당을 창당하면서 민생당에 합류했다.

하지만 민생당의 총선 참패 이후 대다수가 탈당하거나 정치생명이 끊기면서 명 군수도 지난해 10월 탈당, 무소속으로 남아 민주당 복당을 모색해 왔다.

명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복당 소감에서 "어느 위치에 있든 군정이 원활히 돌아가고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을 위해서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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