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12월 1일  순천 건강문화센터에서 주최한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캠퍼스 포럼. 백운산을 지킨다는 단체 간부들은 전남도교육청이 이 포럼을 후원했다고 하여 도교육청을 항의방문했다고 함.
구례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 서울대 연습림을 양도하는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주장과 폭력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급기야는 서울대 남부캠퍼스 토론을 후원한 전남도교육청까지 찾아가 반대의 항의를 한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일방적인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 저들의 목적이 무엇인가?
누가 누구를 위한 주장이고 폭력인가?
과연 서울대가 관리해오던 연습림을 법인화된 서울대에 양도하는 것이 사유화되는 것인가?
서울대 남부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것인가?

몇 안 되는 선동자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건전한 주민 의견수렴을 후원한 교육청과 순천시 산림과장에게 까지 항의를 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 마치 여순반란사건을 일으켜 자신들의 의견에 반대하는 섬진강 유역의 양민들을 무차별 학살한 반란군들이 되살아난 것 같은 소름끼치는 일이다.

부연하면 실제로 광양과 구례에서 반대 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 카페 회원들을 보면 광양 백운산지키지 회원 54명, 지리산찾아오기 구례군민행동회원 67명으로 정치적 입지를 세우는 등 순수하지 않은 불순한 목적을 은폐하고 있는 몇몇 사람들의 선동에 불과하다.

12월 1일 서울대 <데일리안 광주전라>가 주최하고 순천시와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서울대 남부 학술림 캠퍼스가 전남 동부권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라는 주제토론회는 찬반과 결과가 무엇이었느냐를 떠나 이학래 농생명과학대 학장이 참석 서울대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하고 지역민들과 의견을 나눈 건전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였고 노력이었다.

그동안 서울대가 사용해오던 지리산과 백운산 연습림을 법인화에 따라 양도하는 것을 반대하는 몇몇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 관철하기 위해 자신들의 반대편에 서 있는 주민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그날 토론회에 참석하여 서울대 연습림 무상양도에 관하여 극단적인 언사로 반대의 주장을 하던 사람이  토론회에서 서울대 연습림은 정해진 법률에 의거하여, 서울대로 양도될 것이고, 그래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일어나자, 서울대 연습림 캠퍼스를 광양의 백운산과 구례의 지리산 중 어느 곳으로 할 것이냐며,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한 사실에서 보듯이, 서울대 남부캠퍼스 유치 반대론자들은 정치적 목적 또는 불순한 목적을 은폐한 것으로 순수한 주민의견으로 볼 수 없는 일이다.

거듭 다시 설명하지만, 서울대 학술림은 국가의 미래이며 낙후된 섬진강 유역을 살려내는 동력이다.

오염되지 않은 섬진강 좌우에 있는 지리산과 백운산은 미래 국가 운명을 좌우할 자연 즉, 생물자원의 보고(寶庫)이고, 미래의 인류사회는 종(種)의 전쟁, 생물자원의 전쟁이며, 여기서 승리하는 국가와 민족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은 상식이며, 선진 국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생물자원 확보에 미래 국가의 운명을 걸고 있다.

차제에 정부는 서울대 농생명대 남부캠퍼스 설치를 지리산과 백운산에 국한하여 보지 말고, 오염되지 않고 자연자원이 풍부한 섬진강 유역으로 확대 유치하여, 대한민국의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한편 당장은 FTA로 피폐되는 농촌경제를 살리는 동력으로 삼고, 시급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게 하면서, 피폐한 섬진강 유역을 미래지향적인 첨단 바이오사업으로 개발시키고 국토를 균등하게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백운산과 지리산 연습림을 서울대에 양도하고, 서울대로 하여금 섬진강 유역에 남부학술림캠퍼스를 세워 섬진강과 보성강 등 오염되지 않은 자연자원을 총괄 보호 육성하는 학술연구를 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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