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2030 푸드플랜 사업 추진을 위한 로컬푸드 임시 상설직매장을 20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해남YMCA 1층에 문을 연 직매장은 관내 104개 농가가 참여, 210여 개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이게 된다.

매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일 아침 개장 전 출하 농가에서 당일 물품을 진열한다.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로 지속할 수 있는 농업농촌 기반조성과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2030 푸드플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및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을 통해 해남군은 지역 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사업 공모에도 선정,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10억여 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센터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해남읍 구교리에 신축할 예정으로, 현재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건축을 완료하고, 정식 판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에 앞서 임시매장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조기에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로컬푸드 참여 농가의 기획생산체계 구축과 매장 운영 노하우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열린 개장식을 통해 명현관 군수는 “해남 푸드플랜 사업은 생산자뿐 아니라 전 군민의 먹거리 전략의 틀을 만드는 일로 직매장 개장으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큰 목표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안전한 생산·소비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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